가을 하늘을 향한 승리의 한 골

우리 대학 축구부, 2년 연속 전국체전 우승 쾌거

2015-11-04     권혜진 기자

지난달 22일 우리 대학 축구부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축구 결승전’에서 광주대를 1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우리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체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경기의 결승골은 우리 대학 축구부의 주장으로 활약 중인 김민규(체육교육·4) 선수로부터 나왔다. 김 선수는 전반 15분경에 얻은 패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해 경기 초반부터 우리 대학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다. 특히 김 선수는 작년 전국체전 울산대와의 결승 경기에서도 골을 터트린 선수라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수업과 경기 준비를 병행하느라 힘들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뤄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노력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신연호 감독은 “전국체전 우승의 기운을 이어받아 남은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우리 대학의 명예를 드높이는 좋은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2013년에 축구부, 야구부, 스키부 등 선수팀에 소속된 학생들을 ‘국제스포츠학과’로 통일시켰다. 또한 지성과 실력을 겸비한 대학 선수팀을 꾸리기 위해 오전 수업 병행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구부는 1976년 3월에 창단된 이후 2009년 U리그 우승, 2013년 대학추계연맹전 준우승, 2014년 U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훌륭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