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로 물들인 檀香墨書展(단향묵서전)

2015-11-17     이용호 기자

獨在異鄕爲異客
(홀로 타향에서 나그네 신세 되니) 
每逢佳節倍思親
(매번 명절만 되면 가족들 생각이 더 나네)
遙知兄弟登高處
(멀리에서도 형제들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으니)
遍揷茱萸少一人
(모두들 수유 꽂을 때 한 사람이 모자라리라)


지난 11일부터 3일간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혜당관에서 한문교육과 학생회가 주최한 ‘단향묵서전’이 열렸다. 올해로 제39회를 맞이한 본 전시회에는 한문교육과 1학년 학생들의 서예 수업 작품 23점과 졸업생·재학생의 찬조 작품 31점이 걸렸다. 한문교육과 변우빈(한문교육·3) 학회장은 “한 해를 맞이하는 행사인 만큼 의의가 깊다. 교수님들도 애틋해하는 전통 있는 행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