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ination Anywhere : 시장의 추억

2015-11-25     전경환 기자

어린시절 시장에서 파는 핫바 혹은 캔디를 입에 물며 아버지,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뒤뚱뒤뚱 걸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시장골목을 밝히는 주황색 형광등의 빛이 머금어진 풍경을 이루는 다양한 모습 을 가진 그곳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곳이자 항상 반가웠던 추억의 ‘광장’이었다. 우리에게 많은 추억과 정을 안겨주며 사람냄새를 맡게 해주던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우리 곁을 지켜줄까?
내일도 따스한 햇살과 온정어린 희망이 우리 일상을 품어주길 바라며…

11월 12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 동부시장.

차영환(역사·4 포토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