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판매공제조합 최아라(경영·16졸) 동문

공정거래 속 소비자를 생각하다

2017-04-11     김익재 기자

불법이 판치는 세상, 유통업계도 비상이다. 불법피라미드 소속 판매원들의 유사수신행위로 인한 소비자의 권익이 실추되고 피해 사례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요즘,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 권리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이 있다. 시장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직접판매공제조합’에 입사한 새내기 사원 최아라(경영·16졸) 동문을 만나 현장의 생생함을 담아봤다.

최 씨는 경영기획실 소속으로 사내 회계 및 세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평소 그는 재무제표 작성을 통해 현금흐름을 관리하며 부가세 신고 및 공제업무, 수입결의를 실시한다. 월말과 연말에 정산을 통해 예산을 정확하게 관리하고 통제 하는 것 역시 최 씨의 몫이다.

입사 후 가장 좋은 점으로 최 씨는 “동료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사내문화”를 꼽았다.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조직적응력 향상을 위한 사내동호회가 잘 갖춰져 있으며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업무에 지친 몸을 풀어줄 수 있도록 매일 오전 9시 국민체조, 오후 3시에는 스트레칭 시간이 있다.

사내 복지정책 역시 눈에 띈다. 매일 6시 정시퇴근을 권장하는 등 업무와 일상을 균형을 고려해 저녁이 존재하는 삶을 보장하고 있다. 자기계발비용이 지급돼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여가생활을 즐기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조사비, 건강검진, 학자금 지원 등 복리후생도 탄탄하다.

그는 직접판매공제조합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폭넓게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을 추천했다. 최 씨는 “누구든지 하는 아르바이트도 사회생활의 일부분으로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휴학 후 전공과 관련해서 일했던 경험이 서류전형과 실무진 면접 때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4학년 때 취업진로센터에서 실시하는 ‘골든타임’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정보를 비롯한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직접판매공제조합의 전망에 대해선 “회원직접판매 방식은 유통단계를 줄이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공생할 수 있는 선진 미래유통의 한 축으로, 시∙도에 등록하여 합법적으로 영업하는 회원사와 불법 피라미드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으므로, 공정하고 왜곡되지 않은 회원 직접 판매방식을 정착시킨다면 소비자 권익보호와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진단했다.

끝으로 직접판매공제조합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최 씨는 “유통업과 관련된 공정거래 지식을 가지고 회사의 본질을 파악하고 사회적 변화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할 때 “급할수록 조급해 하지 말고 오히려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강인한 마인드를 가지길 바란다”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