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면 발효? 하면 발효?”

맥돼조의 맥주 상식 이야기

2018-03-21     조현석 작가

맥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상면 발효’와 ‘하면 발효’라는 단어를 접해 봤을 것이다. 효모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가라 앉으며 발효하기 때문에, 발효 시간이 길어질 수록 효모가 더욱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이 때문에 발효 시간이 긴 라거 맥주는 ‘하면 발효’ 맥주라 표현하고, 반대로 에일 맥주는 ‘상면 발효’ 맥주라고 표현하고 있다. 허나 발효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탄산이 강한 일부 에일 맥주 때문에, 이런 표현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맥주 전문가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