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19년 4월 첫째주)

2019-04-03     이도형
출처

사회 앞에선 승리·정준영 손가락질…뒤에선 불법 영상 공유?

 
최근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 몰카, 김학의 동영상 논란 등 불법 동영상 촬영의 위험성에 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정준영 동영상’, ‘김학의 동영상’을 찾는 인터넷 게시물을 넘어, 단체 카톡방을 통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영상들이 해당 논란의 영상이라며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대학 교수는 강의 중 버닝썬 유출 영상을 친구가 공유해줘 봤다고 말해 학생사회에서 원성을 샀으며 현재 대학 측에서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직접 촬영뿐만 아니라 불법 촬영물 공유를 부추기거나 실제로 공유하는 것 모두 성범죄로 간주되며 처벌을 받게 됩니다. 해당 사건들에 대한 빗나간 관심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 박영선 청문회 중 ‘김학의 CD’를 둘러싼 진실 공방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김학의 동영상 CD’를 둘러싼 여야 간 진실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이 공방의 시작은 박영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였는데요. 한 의원이 박 후보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시절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처리에 관한 지적을 하자, 박 후보자는 당시 사건 관련 동영상을 봤다며 영상의 심각성에 대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도 이야기했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황교안 씨는 관련 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답하면서 여야 간의 대립이 심화 되고 있습니다. 해당 진실에 대한 규명과 더불어 인사청문회의 목적에 맞게 장관 자질에 대한 심사도 조속히 이뤄지길 바랍니다.
 

IT 애플의 새로운 도전… 영상, 게임, 뉴스 콘텐츠 사업 본격 도입

 
지난달 25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애플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TV+’·뉴스 및 잡지 구독 서비스 ‘뉴스+’·구독형 게임 서비스 ‘아케이드’·애플 페이와 연계된 ‘애플카드’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TV+, 뉴스+, 아케이드는 모두 월정액 구독 결제를 기반으로 이뤄지는데요. 이는 향후 애플의 성장 동력을 아이폰이 아닌 디지털 미디어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찾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TV+의 경우, 여러 할리우드 연예인들이 참여한 애플만의 독점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선도 중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애플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세계 영국 브렉시트 대안 부결의 연속… 향후 전망은?

 
지난달 27일,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시한 연기 및 8개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대안을 놓고 의향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대안은 총 8가지로, 노딜 브렉시트·유럽연합 관세 동맹 잔류·제2 국민투표 실시·브렉시트 취소 등을 담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 8개의 대안 모두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한 채 부결됐는데요. 이후 지난달 29일 진행됐던 브렉시트 탈퇴협정 투표 역시 부결됐습니다. 연이은 부결에 따라 영국은 오는 12일,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를 통해 유럽연합을 떠나거나, 오는 5월 유럽의회 선거 참여 후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장하게 됩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영국의 향후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