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고’, 청년 가구의 그늘 [디카]

2019-06-07     신수호 수습기자

[디카] ‘지옥고’, 청년 가구의 그늘

'지옥고', 청년들 사이에서 지하, 옥탑방, 고시원을 줄여서 부르는 은어입니다.

 전국 1인 청년 가구 중 이른바 ‘지옥고’라고 불리는 곳에서 사는 주거 빈곤 가구는 45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주거 빈곤이란 지하, 옥탑방, 고시원이나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 최저 주거 기준에 못 미치는 곳에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체 주거 빈곤 가구 비율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서울에 사는 1인 청년 가구의 경우는 꾸준히 늘어 10명 중 4명꼴에 이릅니다.

청년들이 주거 빈곤에 시달리는 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치솟은 주거비 때문인데요. 우리 대학 앞 고시텔이나 원룸들도 학교 앞이라는 이유로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설이 좋지 않아 그 값을 못 하는 곳이 많습니다.

주택공급과 함께 주거 복지와 안정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청년들을 위해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영상취재 : 신수호, 오은채 수습기자
리포터 : 문유빈 수습기자

신수호 기자  hysshyss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