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열어준 취업 성공의 길-삼익제약
50. 삼익제약 정의정(환경자원경제·19졸) 동문
■ 선배의 프로필
이름: 정의정
전공: 환경자원경제학과
복수전공: X
학점: 2.9
취업 준비 기간: 6개월
취업 강점: 정보력
우리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타이레놀’ 등의 약은 일반 약으로 분류되고 병원의 처방을 받아야 구할 수 있는 약은 전문 약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삼익제약은 심혈관, 순환계 등을 치료하는 전문적인 약을 다루고 있다. ‘질병으로부터 인간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이곳에 작년 2월 입사해 영업지원 본부 소속으로 영업관리·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의정(환경자원경제·19졸) 동문을 만나봤다.
제약회사와는 거리가 먼 전공을 가진 정 동문은 재학 당시 근로장학생을 하면서 알게 된 교직원의 취업 공고 소개로 삼익제약에 지원하게 됐다. 그러나 전공과 무관한 곳의 취업을 준비하면서 전문용어를 공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데일리팜’이나 ‘약업신문’ 같은 의료업계 종사자가 즐겨 찾는 신문을 주로 활용했다. 해당 신문들이 약에 대한 동향분석이 잘 나와 있어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다던 그는 제약회사 취업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 “약 관련 정보를 잘 파악하고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약에 관한 관심을 드러내라”고 전했다.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이 없고 제약회사와 관련된 자격증도 전무한 정 동문은 취업 비결에 대해 높은 스펙보다는 사람 그 자체를 더 중시하는 삼익제약의 기업이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삼익제약의 채용과정은 서류 통과와 함께 실무진, 임원, 회장 순으로 3차 면접까지 이뤄져 있다. 그는 면접에 필요한 1분 자기소개 준비 역시 제약업계 신문을 많이 읽은 것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특히 면접관들이 외워서 하는 답변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다방면의 소식을 접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면접 시 1분이라도 늦으면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있다”며 면접 시간 엄수를 강조했다. 더불어 모든 회사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면접 대기 시간에도 적당한 긴장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했다는 그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취업 프로그램인 ‘골든타임’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매주 새로운 강사를 초청해 진행되는 강연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었으며 교내 취업 지원센터를 통해 자기소개서를 첨삭 받기도 했다. 그는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취업 준비가 가능했다”며 교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그가 취업 준비 중 가장 중요시한 것은 끈기와 긍정적인 생각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다 보면 끝없이 추락하는 경우가 있다며 취업 준비 과정을 불안해하지 말고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잡플래닛’ 등 취업 관련 사이트에 정보를 탐색할 것을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낮은 학점과 미흡한 준비 상태에서 도전한 취업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입사에 성공했다”며 누구나 취업할 수 있다는 생각과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취업 준비에 임할 것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