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강조할 수 있는 핵심 역량 파악해야 - 한국수목원관리원

58 한국수목원관리원 박종강(한문교육·19졸) 동문

2021-05-04     신정연 기자

 

선배의 프로필

■  이름: 박종강

■  전공: 한문교육과      

■  복수전공: 회계학과

■  최종학점: 3.8    

■  취업 준비 기간: 10개월

■  취업 강점: 다양한 경험으로 직무에 적합한 역량 쌓기

 

수목원으로 출근하며 다양한 종의 식물을 매일 관리하는 직장이 있다. 바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관리원’이다. 자유로운 연차와 젊은 조직이 장점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기자는 한국수목원관리원에서 작년 7월부터 근무하고 있는 박종강(한문교육·19졸) 동문을 만나봤다.


박 동문은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기관인 국립세종수목원 대외협력팀에서 ▲부서 요청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 ▲기관 출입 기자 네트워크 구축 운영 ▲방송사 취재 협조 안내 ▲언론 보도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렇듯 해당 기관에서 식물과 관련된 전공이 아니더라도 고객, 교육, 홍보 등 다양한 업무에 자신의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각양각색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직무 적합성을 뽑았다. 한문교육과를 전공하고, 회계학 교직 과정을 복수 전공한 박 동문은 본인이 가진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인문학, 교육학, 상경학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수목원 해설, 교육 프로그램, 일반 행정 업무를 적응하고 배워나갈 바탕이 준비돼 있다고 생각해 해당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동문은 한경TESAT(테샛) 1급, 컴퓨터활용능력, 회계 관련 자격증 6종 등 다양한 자격증과 함께 공인 영어 점수를 취득했다. 그는 “한경TESAT(테샛)은 2차 필기시험인 전공 과목 공부에 도움이 됐고, 복수로 취득한 회계 자격증 덕분에 공공기관 취업 시 가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내 프로그램인 공공기관 취업 스터디에 참여해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에 힘을 쏟았다. 이에 박 동문은 “수목원과 관련된 지식이 많지 않고 경영학이 주전공도 아니었으나 면접에서 업무 적합성과 관심도를 적극적으로 표명해 최종 합격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공공기관 블로그 기자단과 사기업 서포터즈 활동에도 참여한 박 동문은 대외 활동에 언제나 적극적으로 임했다. 특히 그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턴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인턴 경험을 통해 공공기관의 업무 진행 과정을 파악했으며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이를 자기소개서에 반영했다. 그는 “실제 회사에 입사했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예상하고 유연한 대처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었다”며 공공기관 인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실제로 박 동문이 만난 일반 행정 최종 합격자 중에는 공공기관 인턴을 수료한 사람이 다수였다.


마지막으로 박 동문은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자신과 회사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나 또한 최종 면접에서 여러 번 탈락했지만 본인과 적합한 회사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서웠던 겨울 추위를 뚫고 꽃을 피울 후배 여러분들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한다”는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