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행복하기, 더불어 성공하기

06. 더불어 살아가는 삶

2022-05-17     노주선 칼럼니스트
▲다른

사람은 누군가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더불어 사는 과정에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렇게 행동할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와 같은 표현에는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과 더불어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내포하고 있다. 사람은 타인의 행동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납득하고자 한다.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잘못된 기대를 하게 만들거나 예상대로 행동하지 않는 타인으로 인한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외모가 다르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 생김도 다를 것이라는 생각은 잘 하지 못한다.


타인의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나의 행복과 성공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서로에 대해 ‘그래, 그럴 수 있지. 너도 맞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의 특징과 행동 패턴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더 조화롭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서로의 의견이 틀렸다고 생각하며 나의 의견만을 고집하거나 타인을 비난한다면 불필요한 논쟁과 갈등을 겪게 될 것이다.

 

각자의 차이를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 다른 특성과 성향, 각각의 심리적 상태와 요구들이 복합적으로 결합한 정교한 심리적 상호작용이다.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하는 핵심적인 5가지 요소들이 있다. ▲대인관계가 이뤄지는 맥락과 상황 ▲나 자신의 특성과 대인관계 패턴 ▲상대방의 특성과 대인관계 패턴 ▲일반적이고 우호적 상황에서의 대인관계 스킬과 노하우 ▲갈등이나 문제 상황에서 필요한 대인관계 스킬과 노하우.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상대방의 특성일 것이다. E(외향형)와 I(내향형)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과 갈등관리 패턴이 매우 다르다. 서로 다른 유형이 만나는 경우 서로 간의 차이점으로 인해 끌리면서 호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갈등이나 대립이 발생할 땐 서로 다른 갈등관리 패턴으로 갈등이 심화하기 쉽다.

 

결국 두 사람 간 상호작용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수용하며 그에 따라 서로 조율하고 타협하는지에 달려 있다. 또한 상호 간의 이해와 수용, 그리고 타협하는 과정은 소통과 교류를 통해서 이뤄진다. 서로 간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위한 필수적 조건이다.

 

기업 교육을 할 때 “여러분은 자신과 유사한 성향을 가진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까,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대부분이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과 일하고 싶다”고 답한다. 내가 갖지 못하거나 부족한 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결국 업무상 보완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 업무 수행 과정에서는 서로의 다름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다름이 조화와 시너지를 이룰지,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지는 결국 서로의 다름을 얼마나 이해하고 수용하는지에 달려 있다. 서로 간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할 때 성공적이고 행복한 대인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