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22년 11월 넷째주)

정치  한·중 대면 정상회담 첫 개최… 정치·경제 논의 이뤄져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은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경제 협력을 정치화하고 안보와 정치를 자의적으로 연계하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는 시 주석이 한국과의 주요 행사 때마다 자주 꺼내던 발언입니다. 또한 시 주석은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담대한 구상이 잘 이행되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관심을 표했습니다. 한편 이번 순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은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복합적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양국 평화가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회  “2년 동안 비만·과체중 학생 늘었다” 원인은 코로나19

교육부가 지난 15일 전국 초중고교 중 1천23개교를 표본으로 조사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 비율이 지난 2019년 대비 약 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19 전·후의 조사 결과를 비교할 수 있게 된 해당 결과에서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총 30.8%로, 2019년 이후 총 5.0%가 올랐습니다. 이는 최근 5년 통계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체 활동은 감소했고, 고열량·고지방 식품 섭취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건강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실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문화  대한민국콘텐츠대상 경쟁률 111:1… 수상작 15편 최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작가·창작자 대상 정부 포상 사업인 ‘2022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 15편 선정 후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은 공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웹툰), 출판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원천 스토리를 발굴하는 공모전인데요. 올해는 총 1천676편의 작품이 접수돼 역대 최고 경쟁률인 111:1을 기록했습니다. 콘진원은 15편의 수상작이 실제 사업화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상담회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해당 작품에 대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또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창작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모두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과학  아르테미스 1호, 달을 향해 발사 성공

한국 시각으로 지난 16일 오후 3시 47분, 미국의 두 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이 달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 발사는 1962년 미국의 첫 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인 ‘아폴로’가 종료된 지 50년 만인데요. 지난 8월 이후 2차례의 발사 중단과 일정 연기 끝에 이뤄낸 결실입니다. 아르테미스는 달에 기지를 세우고 자원 채굴과 함께 상주인력을 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개발 과정을 주도하고 민간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가를 받는 ‘올드 스페이스’ 방식을 이행했습니다. 이번 비행에 성공한다면 2024년에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반세기 만에 인간이 다시 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