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지도는 적성이 중요, 경험 쌓으며 도전해야”

82. 성남시체육회 체육지도사 고정현(스포츠경영·21졸)

2023-06-02     이다경 기자

■  최종학점 : 3.34

■  취업준비기간 : X

■  주요 자격증 : 생활체육지도사자격증, 볼링지도사자격증, 수영지도사자격증 

■  취업 강점 : 선수 시절 경험을 살린 도전

 

운동은 우리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의지를 만들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한다. 기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생활체육을 접하도록 지도하는 성남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사 고정현(스포츠경영·21졸) 동문을 만났다.


수영 3년, 볼링 7년의 선수 생활 경력을 가진 고 동문은 학부 시절 성남시청 소속 학생 볼링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시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한 번쯤은 이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고 동문이 오랜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생각했을 때, 선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자격증이었다. 그렇게 볼링지도사자격증과 수영지도사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생활체육지도사가 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생활체육지도사자격증이 필요하고 행정업무도 겸업하기 때문에 추가로 행정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준비 시 자기소개서와 관련해 고 동문은 직무에 대한 강점을 명확히 할 것을 강조했다. 지도자의 경우 노인 지도자, 유소년 지도자, 일반 지도자, 장애인 지도자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지도 분야 중 어느 곳으로 갈지 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생활체육지도사는 지도하는 대상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자격증이 있거나, 프로그램이 달라진다. 유소년의 경우에는 학교 체육을 진행하고, 장애인의 경우에는 장애인지도사자격증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모두 다 가르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렇기에 그는 분야를 확실하게 정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더했다. 


고 동문은 취업에 대한 목표가 확실했기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취업할 곳을 정할 때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생각이 복잡하다면 많은 경험을 해볼 것을 추천했다. 직접 몸으로 익혀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게 배움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원서를 내 보는 것을 시작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지원과 면접 경험을 축적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생활체육지도사 근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도가 적성에 맞는지 잘 판단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적성에 맞지 않으면 무척 힘든 직업이고, 특히 유소년지도자의 경우 아이들에게는 기운으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신만의 진로를 찾아 꿈꾸는 후배들에게 고 동문은 “많이 고민해 보고, 도전해보고, 주변에서 늦었다고 말하지만 늦은 것이 아니다”라며 후배들 또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한마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