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선정
기초지자체 중 유일, 국비 160억 원 12개 대학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도시 총 사업비 380억 원, 대규모 프로젝트
천안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비 160억 원을 확보하며, 총사업비 38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 기술 솔루션을 도시 개발에 통합해 천안을 지역 혁신 허브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래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첨단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대상지로 와촌동, 백석동, 신안동 3곳 선정
천안시는 물리적, 경제적, 네트워크의 유기적 결합이 가능한 사업 대상지로 천안역세권 혁신 지구(와촌동), 천안시 스마트 그린산단(백석동), 단국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신안동) 3곳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앞으로 천안시의 스마트 도시 조성의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서 ▶본 실시설계 발주 및 운영 ▶사업 기획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리빙랩을 담당하고 있다. 김태형(데이터지식서비스공) 교수는 “본 사업의 참여로 스마트 기술 개발과 지속 가능한 도시 솔루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와 기술 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핵심 주체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본 프로젝트에서 버추얼 스테이션과 어반테크 존을 통해 학생들과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스마트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추얼 스테이션이란 스마트 도시 거점에서 온라인 공간 구조를 형상하는 중요한 요소로 가상 실증공간과 물리적 실증공간을 통합해 제공하는 체험 공간이다.
또 어반테크 존은 천안시 내에 마련된 실증공간으로 스마트 기술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렇듯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어반테크 전문가를 양성하고 스마트 기술의 혜택을 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의 난이도보다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행동의 습관을 바꾸는 ‘마인드셋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책 결정자, 개발자, 그리고 시민 모두가 기술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혁신 기술과 데이터가 정부와 지자체, 민간 부문에서 원활하게 통합되는 협력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육성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대학과 천안시 시너지… 지역사회 발전 기여
‘2024 천안시 거점형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우리 대학과 천안시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며,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 산학 협력 기회 확대, 지역사회 기여도 상승 측면에서도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안시에 위치한 12개 대학과 함께 스마트 도시 개발을 주도해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실증하고 기술을 학습할 전망이다. 이는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실제 스마트 도시 환경에서의 실무 경험을 쌓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업과 취업으로 연계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된다. 우리 대학 역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주요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김도영 기자 doyoung@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