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위해 힘쓴다

청년정책 88개 사업, 937억 원 투입 제3기 ‘청년정책네트워크' 출범

2025-03-04     이채은 기자

 

2월

지난 2월 11일 천안시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청년정책 사업에 93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청년정책 5개 분야, 18개 중점과제, 88개 사업을 추진해 ▶청년의 성장 ▶정착 ▶자립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내 18~39세의 청년 인구는 2020년 21만6665명, 2022년 20만5129명, 2024년 19만7805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천안시는 작년 11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민 1562명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으로 청년주거 관련 비용 지원, 청년 취업 지원, 문화·여가 지원 등이 꼽혔다. 

 

천안시는 일자리·교육사업 분야로 청년인턴 운영, 청년채용연계 프로그램, 천안시 우수 기업 설명회 제공 및 채용 연계 등 3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보급 확대, 대학생 행복기숙사 기숙사비 지원, 청년주거급여 등을 통해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청년 마음 돌봄 ▶천안시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등 32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주미 천안시 청년정책과 주무관은 천안의 대학생들이 관심 있게 봤으면 하는 사업으로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을 꼽았다. 천안시 소재 12개 대학과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는 <천안시 청년 맥썸페스티벌>과 같은 기간에 개최해 맥주를 소통의 매개로 삼고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 주무관은 청년정책과가 신설된 2021년과 비교해 “당시에는 제도 및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세심한 부분까지 검토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 전 연령을 대상으로 운영돼 청년들의 특성이 잘 반영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연령대별로 세분된 일자리 정책을 시행한다. 따라서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취업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주무관은 “청년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이 청년정책과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청년정책과는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천안형 청년도전 프로젝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기자단을 운영하고 영상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청정넷)도 청년들과의 소통방법 중 하나다. 지난 2월 5일 제3기 청정넷의 위촉식 및 정기 회의가 개최되며 청정넷 제3기의 출범을 알렸다. 청정넷은 천안시 청년 참여 기구로, 천안소재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및 천안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청정넷 위원들은 ▶참여·소통 ▶교육·일자리 ▶문화·여가 ▶주거·복지 등 총 4개 분과에서 청년 문제 발굴·조사 및 개선방안 모색·청년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한다. 각 분과위원회는 월 1회 정기 모임에서 청년정책에 대해 토의한다. 또 연말에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1년간의 활동 성과를 평가·공유한다. 이렇게 1년간의 토의를 거친 청년정책 제안서를 청년정책과에 제출하면 해당 부서가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한다. 천안시 청년정책 중 ‘전입 1인 가구 청년 행복꾸러미 지원사업', ‘청년을 위한 집수리아카데미' 등은 2023~2024년까지 활동한 제2기 청정넷의 제안으로 반영된 것이다. 

 

이 주무관은 ‘청년이 고민하고 천안시가 구현하는 청년친화도시’라는 비전을 밝히며 “청년이 살고 싶고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천안시 청년정책과의 문을 두드리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채은 기자 chae08@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