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단국 더 달리자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심상치 않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학령인구(6~21세)는 1980년(1440만 명) 최고점을 찍은 뒤로 줄곧 내리막이다. 2023년에는 725만9000명으로 1980년과 비교해 50.4%가 감소했고, 올해는 700만 명대 아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생 수도 줄어드는 건 매한가지다. 코시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교 재적 학생 수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15년 약 290만 명이었던 학생 수가 250만 명으로 17%가량 감소한 것이다. 암담한 현실이다.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지만,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더 이상 대학들은 자국 학생들만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현실에 교육부에선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교육부 발표를 보면, 다행히도 현재까지 '스터디 코리아 300K'는 순항 중이다.
작년 4월 기준 국내 대학에서 학위과정을 밟거나 어학연수 중인 외국인은 20만8962명으로 2023년 18만1842명보다 15% 늘었다. 외국 학생 수가 20만 명을 넘은 건 작년이 처음으로, 정부가 유학생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최다 인원이다. 어둠 속 한줄기 빛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대학 외국 학생 유입은 지지부진하다.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우리 대학 외국 학생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140·1119·1101명으로 엇비슷하다. 전국 유학생은 느는데 왜 우리 대학만 그대로인가. 외국의 예비 단국인을 매료시킬 프로그램은 없는지, 이미 있는 외국 학생들의 불편함은 없는지 탐색이 필요하다.
올해로 우리 대학은 ‘Dynamic Dankook 2027' 프로젝트의 '비전 실현기'에 돌입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다이나믹 단국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올해는 프리무스 국제대학 신설로 본격적인 국제화의 한 걸음을 내딛기도 했다. 국제화가 절실한 우리 대학,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비전'을 실현할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