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스윙과 함께 휙~ 내리꽂히는 공, 테니스 동아리 체험
죽전캠 테니스 동아리 ‘DKUTC’ 라켓 휘두르며 스트레스 날려
추운 겨울이 끝나면 야외 활동을 활발히 즐길 수 있는 따듯한 봄이 찾아온다. 테니스는 야외에서 선선한 날씨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로 손꼽힌다. 겨울철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테니스로 풀어주기에 딱 좋은 타이밍인 것이다. 기자는 산뜻한 봄을 즐기고자 테니스를 배우러 떠났다.
테니스는 단순히 라켓을 이용해 공을 주고받는 스포츠가 아니다. 라켓을 휘두르는 각도와 라켓이 공이 만났을 때 빠른 내젓기가 중요하다. 죽전캠퍼스 중앙동아리 DKUTC는 매주 화·수·목 교내 테니스장에서 1:1 개인지도를 진행한다. 테니스 선수 출신 혹은 수년간 강습을 받아온 부원에게 테니스 정보를 공유받고 배워볼 수 있다.
기자는 테니스를 배워보고자 가벼운 발걸음으로 테니스장에 도착했다. 테니스장에 들어서자,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있는 동아리 부원들이 눈에 띄었다. 동아리로부터 제공받은 라켓은 생각보다 무거웠지만 따사로운 날씨는 기자의 마음을 더욱 들뜨게 했다. 당일 배운 테니스 기술은 ‘백핸드’ 기술이다. 백핸드는 라켓이 땅을 향하도록 비스듬히 기울여 준비하다가 공이 맞는 순간 원을 그리며 라켓 면이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라켓은 오른손이 아래로, 왼손이 위로 가게 잡는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로 라켓의 얇은 부분을 쥐고 왼손으로 나머지를 자연스럽게 감싸야 한다.
동아리 부원 김유민(화학공2)씨는 “테니스는 접하기 어려운 운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주 개인지도를 받아 실력을 키울 수 있어 좋다”며 “라켓과 공이 만날 때의 타격감은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말했다.
기자는 수업을 진행하는 동아리 회장의 칭찬에 힘입어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라켓을 힘차게 휘두르며 공이 멀리 뻗어 나가는 모습은 일상의 걱정과 근심까지 잊게 했다. 손목의 각도까지 세심하게 조절하니 공은 더 힘차게 날아가 반대쪽 코트에 닿았다. 점차 공이 목표했던 지점에 맞아 들어갈수록 동기부여가 됐다. ‘백핸드’ 기술을 배운 뒤에는 팔을 뻗어 칠 수 있도록 공을 높이 올려 대각선 코트로 보내는 ‘서브’ 기술까지 도전했다.
김세현(화학공2) DKUTC 회장은 “부원들이 테니스를 배우며 점점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테니스는 학교 밖에서 배우게 되면 큰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동아리에 가입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간편하게 배워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연까지 만날 수 있다.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치기 위해서는 순발력과 판단력이 중요하다. 테니스는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배움에 대한 호기심을 더 뜨겁게 달궈줬다. 테니스공을 강하게 치는 순간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성취감을 얻었다. 화창한 봄 날씨를 한가득 느끼며 야외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강민 기자 min05@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