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자유, 해외여행이 가르쳐준 것
2025-10-14 김연수(공공정책3)
2월에 다녀온 호주는 낯선 충격이었다. 도시와 자연이 경계를 허물고 공존하는 풍경은 한국의 빽빽한 일상과 대조적이었다. 빌딩 사이로 바다가 비치고, 도심 한복판에도 공원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사람들의 태도 역시 달랐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를 즐겼다. 그 풍경은 한국에서 익숙한 경쟁 사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다인종 사회도 인상 깊었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카페나 버스에서 오가는 짧은 스몰토크는 하루를 응원하는 인사처럼 느껴졌다. 작은 대화 한마디가 낯선 여행객들에게도 따뜻한 환대를 건네는 듯했다.
돌아와 보니, 우리는 효율을 앞세운 나머지 타인의 시선과 시간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지 않은가 하는 질문이 남는다. 호주에서 본 여유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적 태도였다. 경쟁보다는 균형을, 성과보다는 삶을 중시하는 태도 말이다.
그 경험은 내가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을 돌아보게 했다. 해외여행은 낯선 시선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귀중한 배움의 기회임을 새삼 느낀다.
호주에서 머문 기간은 며칠이었지만, 그곳의 공기와 사람들의 여유는 내게 오래 남았다.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소중한 경험이 있는가? 이러한 경험을 잊지 않고 일상에서 되새긴다면, 바쁜 하루에도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