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이두사전’, 네이버 오픈 사전 Pro 등재
국내 유일 한자 통합 검색 가능 학문 성과 공공지식으로 확장
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원(원장 이재령)이 편찬한 ‘이두사전’이 네이버 오픈 사전 Pro(이하 오픈 사전)에 등재됐다. 국내 유일의 한자 이두 통합 검색기능이 탑재된 이두사전은 네이버에서 오는 2030년 9월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오픈 사전은 네이버 어학사전에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다.
‘이두(吏讀)’란 한자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표기법이다.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한국 고유 한자 표기법으로, 1443년 훈민정음 창제 이후 20세기 초까지 관공서 행정 업무에 사용됐다. 오픈 사전에 등재된 이두사전은 이전에 발간된 사전에 비해 2.5배 큰 규모로 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원에서 2020년 10월 발간했다. 우리 대학 이건식 교수와 제주국제대 오창명 교수, 서울시립대 이용 교수, 경상대 박용식 교수가 편찬했다.
이건식(국어국문) 교수는 “이두 사전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의 한자어를 번역하고 형태소를 분석한 사전”이라며, “사전을 통해 국어 문법과 그 당시 시대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동양학연구원 편찬실 과장은 “하나의 사전이 공개된 것을 넘어 학문·문화·사회적 가치를 지닌다”며 “대중에게 역사 언어 인식이 제고될 뿐만 아니라 연구소의 성과를 사회에 환원한 사례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우리 대학 동양학연구원은 1970년 설립 이후 한자·사전·디지털 인문학을 선도해 왔다. 김 과장은 “연구원은 전통과 디지털이 융합된 동양학 연구의 글로벌 허브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배정아 기자, 강영인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