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책임감·성취 가르쳐준 첫 무대”

84기 한지수 총무부장 퇴임의 변

2025-12-09     한지수 기자

 

1학년 1학기, 모든 것이 낯선 새내기였던 제가 처음 단대신문 문을 두드렸을 때만 해도 이렇게 깊은 시간을 보낼 줄은 몰랐습니다. 전공도, 학교생활도 무엇 하나 익숙한 것은 없었지만 신문을 만드는 일만큼은 서투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성인이 된 첫걸음을 내딛던 제게, 단대신문은 책임감과 성취를 가르쳐준 첫 무대였습니다. 정성을 다한 취재가 기사로 발행되는 보람은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제가 어떤 순간에 흔들리고 어떤 선택 앞에서 단단해지는 사람인지 스스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미련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지만, 단대신문 없는 대학생활을 상상하면 마음 한 켠이 허전합니다. 그래도 단대신문에서의 시간이 제 안에 남아 앞으로의 길을 비춰 주리라 믿습니다. 후배들에게도 제게 그랬듯 값진 경험과 성장을 안겨주는 단대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제 성장을 지켜봐 주고, 때로는 제 부족함을 덮어주며 함께 버틴 84기 동기들, 그리고 늘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애써 준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