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환경 조성… 우리 대학이 앞장선다
정보공시 자율시행, 전국 ‘5개 대학’만 시행 정보보호 투자액 15.45% 증액 정보 예산 중 8.6% 보안에 투입 “법적 기준 변화에 적극 대응”
대학가에 대한 정보보호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대학이 정보보호 현황을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이 ▶정보보호 투자 현황 ▶전담 인력 ▶인증·평가·관리 현황 ▶정보보호 활동 현황 등을 공개하는 제도다. 공시 의무 대상은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 분야·매출액·이용자 수 등을 고려해 매년 지정된다. 대학은 비영리 교육기관에 해당해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우리 대학은 2022년부터 자율적으로 정보보호 공시를 시행하고 있다.
작년 기준 정보보호 투자액을 자율 공시한 전국 대학은 우리 대학을 비롯해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 5곳에 불과하다. 자율 공시에 참여하는 기관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매년 실시하는 정보보호 관리 체계(이하 ISMS)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이하 ISMS-P) 인증 심사 수수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우리 대학의 정보보호 투자 수치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대학은 정보보호 투자액을 기존 3억7924만원에서 4억3783만원으로 증액해 전년 대비 15.45% 늘렸다. 전체 정보기술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8.6%를 기록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25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에서 집계된 전체 공시 기업의 평균치인 6.3%보다 2.3%p 높은 수준이다.
우리 대학은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백승민 디지털인프라1팀 팀장은 “공시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매년 600만~1000만원가량 소요되는 ISMS 인증 심사 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정보보호 공시를 시작했다”며 “한정된 예산에서 법적 기준을 충실히 준수하고, 향후 ISMS-P 인증 의무 대상 확대 등 정부의 보안 정책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호·조운서 기자 dkdds@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