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취업대란 적극적 자세로 극복하자

2004-10-18     <취재부>


사설 - 취업대란 적극적 자세로 극복하자

취업대란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특히 청년 실업은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이다. 지난 4일 교육인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36개 4년제 대학과 11개 2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60%, 2년제 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소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입사지원 후 합격자 발표 일정이나 본인의 합격 여부 확인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와 이공계 채용포털 케이티잡(www.ktjob.co.kr)은 구직자 5백84명을 대상으로 ‘합격자 발표 일정이나 결과를 알아보는 최우선 방법’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직접 전화를 걸어서 확인한다’고 답한 구직자는 32.2%(1백88명)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43.2%(2백52명)는 ‘마냥 기다리다 연락이 없으면 포기한다’고 응답했으며 ‘회사 홈페이지나 e-메일로 문의한다’가 17.1%(1백명), “취업포털 및 커뮤니티를 이용한다”가 5.5%(32명)로 상당수의 구직자가 합격 여부 확인에 있어 소극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기업에 묻지마 지원을 하는 현상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렇다면 현재와 같은 ‘취업대란’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실력은 필요조건이다. 또한 적극적인 사고는 취업준비생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 자세라 할 수 있다. 이제 기업은 스스로 원하는 인재를 직접 육성하기 시작했다. 적극적인 태도로 지원해 보자. 그러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