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 올림픽 금메달 청신호

신기록 연이어 달성

2008-05-07     단대신문사 취재부

박태환(체교·1) 선수가 4월 20일 열린 동아시아 수영대회에서 200미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에는 전신수영복을 입고 나와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1분 46초 26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아시아 기록을 0.47초 앞당겼다. 박 선수는 세계랭킹 2위에 등극했다.

박태환은 400m에서는 반신수영복을, 200m에서는 전신수영복을 입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이 수영복으로 세계신기록이 36개나 쏟아졌다. 노민상 감독조차도 턴 동작에서 4~5%가 더 추진력이 생긴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박 선수는 전신수영복이 어깨 뒷 쪽이 쓸려 불편해하고 있다.

그래서 박 선수는 전신수영복대신 반신수영복을 선택했다. 반신수영복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전신수영복의 선수들을 물리친다면 또 다른 화제를 자아낼 것이라 예상된다. 박 선수는 국민적 염원 속에 올림픽 수영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