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최고 심의기구 대학평의원회 ‘살아있었다’

지난해 7차례 개최, 올해도 한차례 가져

2008-05-08     유현수 기자

지난 2006년 7월 1일 개정 사립학교법 시행으로 2006년 9월 11일 법인 정관변경, 9월 20일 학칙반영, 10월 17일 첫 회의를 가지며 발족된 우리대학 ‘대학평의원회’가 꾸준히 활동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조정실에 따르면 우리대학 대학평의원회는 2006년 4차례, 지난해 7차례, 올해 한차례의 회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평의원회는 우리대학 최고 심의기구로서 교수협의회, 직원노조, 대학원생 및 재학생, 교외인사 등이 의원으로 참여해 학내 주요사안을 심의하는 기구로서 대표성을 띠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 대학평의원회 의장은 권경희(컴퓨터과학) 교수협의회장이 맡고 있으며, 학생으로는 대학원 총학생회장,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 교외인사로는 총동창회 부회장 등 12명으로 구성돼있다.

대학평의원회 규정에 따르면 대학평의원회의는 제1호 대학의 발전계획에 관한 사항, 제2호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에 관한 사항, 제4호 대학교육과정의 운영에 관한 사항, 제6호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에 관한 사항, 제7호 기타 총장이 부의하는 사항에 대해 심의를 한다.

또한 제3호 대학헌장의 제정 또는 개정에 관한사항, 대학의 예산 및 결산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자문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이와 관련 권경희 의장은 “회의에서는 대학구성원들이 모두 참석해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기보다는 학교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의견을 교환한다”며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에 특별히 어려운 일 또한 없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죽전캠퍼스 총학생회 이형호(전컴·4) 회장은 “지난 30일 처음 회의에 참석했는데 이날은 2007학년도 대학 예·결산에 대해 자문이 있었다”며 “학내 최고 심의기구인데 회의록이 공개가 되지 않아 이를 건의하고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