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지역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현장

“꼭, 뽑아 주십시오!” 취업특강, 모의면접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2009-09-16     고민정 기자

 

 

 지난 9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기업은행과 우리 대학 취업진로센터가 주최한 ‘천안·아산 지역 우수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기업은행이 추천하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참여하여 직접 현장에서 인재를 채용하며, 취업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비롯해 화상면접관,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등 다양한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취업진로센터에서 학교 내 차량을 이용해 학생들의 참가를 도왔다. 이번 채용박람회엔 약 130명의 재학생들이 참가했다. 기업은행 방한승 차장은 “대학 협의회를 통해 홍보가 잘되어 참여도가 높은 행사였다”며 “앞으로 취업캠프, 인천 지역 채용박람회 등 지속적인 취업관련 행사가 있을 예정이니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 박람회가 “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의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기회를 제공하는 공익사업 목적의 행사”라며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방 차장은 “국내 약 90%가 중소기업이고 이 중소기업들이 활성화 되어야 나라 경쟁력이 강화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신용등급에서 ‘BBB’ 이상을 받은 건실한 기업들로 선정되었다. 당일 직접 참가하지 못한 기업들은 잡월드(www.ibkjob.co.kr)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서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지영(녹지조경·4) 양은 “졸업을 앞둔 만큼 취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되어 참가했는데 전공 관련 기업들이 많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허선영(토목환경·4) 양은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왔는데 지문인적성검사, 타로카드 취업운세 등 생각보다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함께 온 우영민(토목환경·4) 군은 “몇 장의 이력서로 하루에 여러 기업의 면접을 골라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취업을 위해 자격증과 토익 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취업문이 좁아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노력하면 꼭 취업에 성공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