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환(행정·07졸) -빙그레 인재개발센터 인재교육팀

“어떤 기업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세요”

2009-09-16     김현지 기자

 

대학 시절부터 인사·교육 분야에 초점을 맞춰 입사를 준비한 빙그레 인재교육팀의 신유환(행정·07졸) 동문은 “어떤 기업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세요”라고 조언했다.

 

▲ 대학 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3학년 때 인사·교육분야의 일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그때부터 제가 원하는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 인사행정론, 인적자원관리 등 인사 관련과목을 수강하면서 이쪽 분야를 공부했어요.

또 담당과목 교수님께 상담도 하고, 이와 관련된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등 제가 가고자 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특히 신은종 교수님과 홍석기 교수님께 자기소개서에 대한 자문을 얻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 총무팀에서 인재교육팀으로 옮겼다고 들었는데, 어떤 계기로 옮기게 된 건가요? 또 인재교육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총무팀에서 2년간 일을 한 후 인재교육팀에서 일한 지는 9개월째 접어들었어요. 인재교육팀에서 인원이 한 명 비게 됐는데, 입사성적도 우수하고 평소 희망하던 분야였기 때문에 제가 투입이 됐던 것이죠. 인재교육팀에서는 생산부문의 직원들 교육, 외국어 어학지원 프로그램, 사회위탁교육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 매우 만족하면서 일을 하고 있어요.

 

▲ 어떻게 하면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요즘 토익점수, 자격증 등 스펙을 쌓는 데만 열중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거기에 쏟는 시간의 반을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데 투자했으면 좋겠어요. 만약 홍보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그쪽 분야에 있는 선배들에게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고 그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의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면접관들은 스펙보다는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를 중요시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면접에서 대학 때 동아리 회장을 맡았던 것과 국토대장정을 했던 경험을 통해 얻은 점을 얘기했던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 같습니다. 또, 관련분야에 대해 충분히 공부를 해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면접이든지 자신 있게 볼 수 있었어요.

 

▲ ‘늦었다’라고 생각하는 고학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교과서적인 말이긴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만큼 더 노력하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된다’라는 마음가짐입니다. 마음가짐을 달리하면 태도도 달라지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잠을 줄여서라도 노력하길 바랍니다.

 

▲ 지금 직장 생활을 하시지만, 앞으로 더 큰 목표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갖고 계신 목표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해서 인사교육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더 해서 강단에 서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강단에 서서 후배들에게 꿈과 진로에 관해 얘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김현지 기자 ynhasu@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