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금주의 책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조선 후기 우리나라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다산 정약용의 글 모음집이다. 그가 1801년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27편을 비롯해, 교훈 9편, 형님에게 보내는 편지 14편,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11편 모두 61편의 인생 교훈 지침 글을 수록했다.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도 잠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정약용이 손대지 않은 학문 분야는 사실상 없었고, 그는 당대 최고의 사상가, 정치가, 행정가이자 의사, 지리학자, 과학 기술자였다. 그는 누구보다 엄하고 다정한 아버지이자 속 깊은 동생이었으며, 올바른 스승이었다. 이 책에는 정약용의 그런 내면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편지를 담아 그의 삶과 사상을 엿본다. 아들과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글에는 자상하고 간곡한 아버지와 스승의 정이 넘치면서도 그 밑바닥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뜨거운 의지가 용솟음치고 있다. 참다운 스승을 만나기 어려운 오늘날, 다산이 서한으로 전한 말들은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깨우침을 전한다.
『마음에 힘을 주는 사람을 가졌는가 :톨스토이 잠언집』
동서양을 망라한 10만여권의 책들속에서 철학가, 종교가, 작가 등 300여만명으로부터 얻은 삶의 지혜를 집약해 놓은 책.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평생토록 글을 쓰고 자신의 생각을 다듬고 철학적인 사유를 하며 삶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수많은 글귀들을 사랑했으며, 이러한 소중한 글들을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소중한 글귀들을 정리 집약하고 자신의 느낌을 기록한 인생의 잠언집이며,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음에 더욱 그 무게감이 느껴진다.
『히틀러의 장군들』
이 책은 수많은 독일 장군들 중에서 열 명을 선별하여 그들의 삶과 활약을 재조명한 ‘열전(列傳)’이다. 각 인물들의 면모를 살펴보며 교훈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2차대전의 핵심인물이었던 만큼 이들을 통해 2차대전사를 깊숙한 곳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잔혹했던 2차대전에서 독일군은 상대보다 물량적으로 우세한 점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그 핵심에는 남다른 전략과 전술, 리더십을 갖춘 장군들이 있었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100년의 난제: 푸앵카레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
이 책은 일본 NHK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100년의 난제 푸앵카레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거부하고 은둔한 기이한 천재수학자 페렐만 박사 이야기 이다. 수학을 사랑한 천재 푸앵카레가 제시한 문제를 수학으로 우주의 형태를 해명한 것이다. 푸앵카레의 고향인 프랑스 낭시와 펠레만 박사가 은둔하고 있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교와 UC 버클리 등을 일주하며 푸앵카레 추측이라는 괴물에 도전한 수학자들의 순수한 열정과 고통이 만들어낸 장대한 드라마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와일드 차이나>
<와일드 차이나>는 세계적인 방송인 영국의 BBC와 중국 CCTV가 최초로 합작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살아있는 지구>에 이은 본격 HD 자연다큐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수수께끼로 가득한 지역의 전례 없는 방문자가 되어, 대자연의 신비, 숨을 멈추게 하는 풍경, 경이로운 야생과 다채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숨막히는 영상으로 담아 내고 있다.
제1편 위대한 세계 자연유산,용의 대륙, 제2편 잃어버린 낙원,샹그리라, 제3편 영혼이 살아숨쉬는 고원,티벳, 제4편 야생과 문명의 경계,만리장성, 제5편 은둔의 상징,팬더, 제6편 변화와 공존,그리고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