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학교 학생들이 사는 곳은? 기숙사 들여다보기
■ 단국대학교 학생들이 사는 곳은? 기숙사 들여다보기
  • 권예은 기자
  • 승인 2011.12.06 14:19
  • 호수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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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유익한 기숙사 생활

▲ 죽전캠퍼스 곰상에서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한 모습.

부모의 울타리를 벗어나 들어온 대학. 특히 학교와 집이 먼 학생들은 자취를 함으로써 진정으로 ‘독립’을 하게 된다. 대학생들에게 주어진 주거 방법은 학교 앞 원룸, 고시텔, 하숙 등 다양하게 있지만 이 가운데 ‘기숙사’를 당연 빼놓을 수 없다. “학교와 가깝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부모님이 안심하신다” 등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단국대학교 기숙사는 죽전캠퍼스 2인 1실 웅비홀, 4인 1실 집현재와 천안캠퍼스 2인 1실 단우홀, 4인 1실 학사재가 있다. 2인 1실 웅비홀과 단우홀은 민간자본을 투자하여 시설물을 건설하고 일정기간 민간이 운영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의 기숙사다. 각 방마다 샤워실 설치는 물론 개인별 침대, 옷장, 책상 등이 구비되어 있다. 또 계절별 자동 냉난방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층별 휴게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식당, 매점 등 웬만한 부대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다.


  대다수의 사생들이 시설 부분에서는 큰 불만이 없다. 웅비홀에 살고 있는 황지희(성악·2) 양은 “사는 데 불편한 점이 거의 없다”며 “매일 복도 청소 등 청결 유지가 잘 되고 있어 좋다”고 만족해했다. 또 시험 기간에는 야간 출입을 허용해주고, 매점은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등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주고 있다.


  집현재와 학사재는 민자기숙사에 비해 저렴한 기숙사비가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그만큼 경쟁률도 높다. 4인 1실로 여러 명과 함께 방을 쓰는 재미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문승민(행정·4) 군은 “집현재 생활을 하면서 룸메이트들에게 과제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며 기숙사 생활의 장점으로 ‘많은 타 학과 학생들과 인적 교류를 갖고 친분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방학 기간 사생들은 외국어 회화 실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방학 동안 단국대학교를 방문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기숙사에 머물고 있다. 영어권부터 아시아권까지 기숙사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만날 수 있다.

  단국대학교는 방학 기간 계절학기 수업을 외국대학 교수가 전담하는 ‘아카데믹프로그램(AP)’, 한국인 학생 3명과 외국인 학생 1명이 팀을 이뤄 교류하는 ‘잉글리시 빌리지’ 등 단기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권예은 기자 silver12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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