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구매 부담 줄일 지원도 필요”
“일반물리학 PDF 삽니다”, “대영 PDF 있으신 분 쪽지 주세요” 중간고사 기간을 맞이해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교재 PDF 파일을 구한다는 익명의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함여름(영미인문1)씨는 이런 게시글을 여러 차례 봤다며 불법 복제의 성행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15일 죽전캠퍼스 혜당관 앞 정품 교재 사용을 독려하는 커피차가 등장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대학교 내 불법복제 인식 개선 정품 교재 사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고 정품 교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커피차에는 ‘불법 스캔 및 불법 제본 도서 불법입니다’, ‘정품 교재 사용으로 저작권을 지켜주세요’ 등의 문구가 담긴 홍보물이 부착됐다. 학생들은 현장에 비치된 불법 복제 예방 포스터를 촬영해 담당자에게 보여준 뒤 커피를 받을 수 있었다.
캠페인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예산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죽전캠 총학생회가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커피차 섭외와 일부 디자인 작업, 학생 대상 홍보를 담당했다. 이유찬(법학4) 죽전캠 부총학생회장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불법 복제 근절 캠페인의 취지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저작권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교재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다정(퇴계인문1)씨는 “종종 학과 차원에서 수업 교재 공동구매를 하는데, 이처럼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7b0k2b@dankook.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