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시험 합격자 특집 <2> 공인노무사 합격자 인터뷰

“자신감을 가지고 어려움에 굴하지 않았다” 단대신문l승인2016.12.06l수정2016.12.07 00:04l1420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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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법학·14졸)

▶ 합격 축하한다. 합격 소감이 어떤가.
성인으로서 직장인 생활을 시작하는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하니 설렌다.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거나 의지하지 않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독립심과 떳떳함이 생겼다. 또한 더는 고시촌에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낙방할까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과 안도감이 있다.

▶ 공인노무사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산업기능요원으로 입대해 2년 동안 중소기업에서 일했다. 법대 출신 군인이라는 이유로 기업을 상대로 법적인 상담을 해주는 일을 했다. 법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했고, 근로기준법을 중심으로 공부하다가 자연스레 공인노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두게 됐다.


▶ 합격까지의 과정은 어땠나.
총 공부 기간은 20개월 남짓이다. 서른이 넘어 합격하는 사람이 부지기순데, 28살에 합격했으니 상대적으로 일찍 합격한 편이다. 4학년 때는 토익과 1차 시험을 함께 준비했다. 1차 시험 날짜가 6월 중순이라 기말고사와 함께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땐 잠을 하루에 3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졸업 후엔 고시촌에 입성해 매일 11시간씩 공부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도 공부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다.


▶ 공부하면서 힘든 적은 없었나.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암기 과목이다 보니 직접 필기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하루에 펜 한 자루를 다 쓸 정도였다. 심지어 손목을 다쳤을 때도 손목보호대를 착용한 채 계속 필기를 했다. 또 밥을 먹다가 서러운 적도 많았다. 나는 일반 돈가스를 먹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치즈 돈가스를 먹고 있더라.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


▶ 공인노무사를 꿈꾸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지 마라. 나도 처음엔 자만에 빠져 있었다. ‘1년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겠지, 별거 아냐’라고 생각했다. 방심하다가 결국 떨어졌다. 다음 시험에 겸손한 마음을 갖고 열심히 하니까 합격하더라. 또 전공에 연연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공인노무사가 되고 싶다면 법대에 찾아와서 교수님과 선배의 도움을 받아라.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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