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가루와 함께 즐겨본 식빵팝콘!
여러 가지 가루와 함께 즐겨본 식빵팝콘!
  • 유지원 수습기자
  • 승인 2021.03.23 16:11
  • 호수 14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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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식빵 팝콘
일러스트 양다솜 수습기자
일러스트 양다솜 수습기자

<조리순서>
1. 식빵을 팝콘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프라이팬에 굽고, 노르스름해지면 걷어낸다.
2. 설탕 4스푼, 물 3스푼을 넣어 젓지 않고 팬을 기울여 설탕을 녹여준다.
3. 설탕이 갈색으로 변해갈 때 버터 1스푼을 넣는다.
4.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면 우유 5스푼을 넣어 1분 후 잘라둔 식빵을 넣어 저어준다.
5. 완성된 식빵 팝콘에 기호에 맞는 가루를 뿌리거나 찍어 먹는다.
TIP. 우유를 넣을 때 소리 조심!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홈베이킹으로 집에서 간식을 해결하는 친구들을 SNS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대부분 와플 기계, 에어프라이어, 미니 오븐 등을 이용하는데, 이러한 기구가 없어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의 게시물에서 기구 없이도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식빵 팝콘이다.


친구의 자취방에서 식빵 팝콘을 만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만들기 쉬운 ‘초간단’ 메뉴였던 것이 생각나 당장 해보기로 했다. 도구는 프라이팬과 칼 또는 가위면 충분하고 재료 역시 식빵, 설탕, 우유, 버터면 되기에 준비 과정부터 간단했다. 냉큼 집에 굴러다니던 식빵을 챙겨와 손질을 시작했다.


도구와 재료를 준비하고, 식빵 2개를 팝콘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아무것도 넣지 않은 채 프라이팬에 구웠다. 약한 불에 3분 정도 구워 식빵이 노릇노릇해질 때 걷어내 접시에 잠시 덜어 놨다. 구워진 식빵부터 바삭하니 맛있어 보여 손이 갔지만 더욱 맛있는 식빵 팝콘을 위해 자제할 수밖에 없었다.

▲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빵 팝콘
▲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빵 팝콘
▲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빵 팝콘

 

그 후 팝콘의 생명인 소스를 만들기 위해 프라이팬에 설탕 4스푼, 물 3스푼을 넣었다. 녹일 때는 젓지 않고 팬을 기울여가며 천천히 녹여줬다. 그렇게 3분 정도 지나 설탕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했을 때 버터 1스푼을 추가했다.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면 우유 5스푼 넣어줄 차례이다. 친구와의 경험으로 우유를 넣을 때 프라이팬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한 쪽 귀를 막고 대비했다. 그렇게 2분 정도 지나 잘라둔 식빵을 넣어 섞어주고 마무리했다. 


그냥 먹어도 달짝지근하니 당 충전이 되는 듯해 매우 행복했지만 문뜩 취향에 맞는 가루로 색다른 맛을 내보고 싶어졌다. 여러 가지 맛을 내보고자 집에 있는 제티, 스틱 율무차, 믹스커피를 준비했고 세 가지를 모두 먹기 위해 부먹보단 찍먹을 이용했다. 개인적으로 단맛과 초콜릿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제티가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 율무차는 고소해서 기대보다 훨씬 괜찮았고 믹스커피는… 그냥 물에 타서 커피로만 먹기로 다짐했다. 다음에는 좋아하는 과자의 가루를 찍어보고 싶어졌다.

 

한 줄 평
끈적한 소스로 인해 식빵끼리 잘 달라붙으니 하나씩 먹고 싶다면 떨어뜨려 말린 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유지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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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won32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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