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죽전캠퍼스에 위치한 법과대학(이하 법대)는 수많은 사법고시 합격생들을 배출해내며 ‘사시단대’라는 별명을 만들어냈으며 지금도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을 포함해 많은 분야에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편집장이 직접 법대 이종구 학장을 만나 법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법과대학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법대는 1947년 11월 본교 당시 ‘법정대학 법학과’로 출범한 이후 ‘법과대학’, ‘법학부’ 등의 편제·명칭 변동이 있었다가 2005년 ‘법과대학 법학과’로 개편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우리 대학 법대만의 장점이나 특징이 있다면.
우리 법대는 타 대학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다수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목을 제공함과 깊이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현재 로스쿨에서 개설하는 모든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원, 검찰과 노무사 등 법조 관련 각종 국가시험에 필요한 과목들을 개설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우리 법대는 자대 로스쿨이 없음에도 준수한 로스쿨 진학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로스쿨 진학을 위한 단과대 차원의 지원에는 무엇이 있나.
현재 법대 학생과 비법대 학생들의 로스쿨 진학을 지원하기 위하여 「로스쿨 진학반」을 운영하고 있다. 진학반원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법학적성시험(LEET) 특강과 학원 수강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법대 교수들이 로스쿨 입시 면접 상황과 비슷한 모의면접을 매년 실시하며 반원들의 로스쿨 진학을 지원하고 있다. 로스쿨 이외에 공무원 시험과 노무사, 변리사 등 각종 법조 전문 자격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서 「법선재」도 운영중이다. 로스쿨 진학반과 법선재 모두 비법대생도 환영하고 있으니 로스쿨이나 각종 고시에 관심이 있다면 지원해보길 바란다.
▶ 법학전문도서관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법학을 전문으로 하는 도서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법학전문도서관은 학생들을 위한 폭넓고 다양한 교육과 교수들의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이다. 이곳에선 전문적인 법률 도서와 연구서 등을 체계적으로 비치, 관리·제공하고 있다. 타 학문 분야의 교수나 학생들도 법학에 대한 이해나 연구가 필요한 경우 해당 도서관을 이용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우리 법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하나 꼽는다면 무엇인가.
다소 아쉬운 점은 우리 대학에 로스쿨이 없어 학부 과정만 진행해야 한다는 한계다.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로스쿨 진학이나 다른 전문 자격 시험에서 다른 법학과보다도 두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아직도 학생들의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서 부족한 면이 있다. 로스쿨 진학반의 경우 좌석이 30석에 불과하고, 법선재는 법학동 건물에 있지 않아 학생들이 학기 중에는 강의실과 고시실을 병행하여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따라서 로스쿨 지원반과 법선재의 공간 확보에 대한 학교 본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Epilogue
이 학장은 “도전은 젊음의 특권이고,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는 말을 건네며 자신의 관심 분야가 있다면 일단 과감하게 도전해보라고 권했다. 우리 대학 법대도 끈임 없는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시련과 아픔의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좋은 결과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단국의 간판 법과대학도 계속된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간판 법대로의 도전을 이어 나가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