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갈등 조장 3류 정치 청산하자 
분열·갈등 조장 3류 정치 청산하자 
  • 단대신문
  • 승인 2025.04.08 13:53
  • 호수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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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갈림길에 섰다. 분열과 갈등, 혼란과 불협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미몽(迷夢)의 늪에 빠질 것이냐의 기로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노예제 갈등으로 국론이 양분되자 “스스로 분열된 집은 일어설 수 없다(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 cannot stand)”고 말했다. 지금 우리 현실도 링컨이 말한 그때처럼 절박하다.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어렵다. 계엄 사태 이후 국정은 동력을 잃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됐다. 조기(早期) 대선 시계는 급박하게 돌아간다. 누가 이기고 진 게임이 아닌데도 정치권은 집권 셈법에만 혈안이다. 정치인은 모두 죄(Sin)를 지었다. 영어단어 ‘Sin’의 어원은 ‘과녁에서 빗나갔다’라고 한다. 정치인들은 과녁에서 빗나간 화살처럼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다. 대한민국 3류 정치의 비정상적인 단면이자 참담한 현실이다. 

 

경제는 백척간두다. 미국발 관세 직격탄으로 국가 경제는 흔들린다. 고환율이 지속되고 내수는 침체의 터널에 갇혀 있다. 민생(民生)은 팍팍하다. 청년 구직자는 좌절하고 자영업자는 나동그라진다. 안보도 불안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럭비공’ 같은 외교 정책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협한다.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민생 등 어느 분야도 안전한 곳이 없다. 

 

이제는 국력을 모아야 한다.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화합과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 국민과 기업은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그런데 정치권은 여전히 3류다. 상대 진영을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만 옳다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에 빠져 국민을 힘들게 한다. 링컨은 “절반은 노예로, 나머지 절반은 자유롭게 사는 나라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며 노예제 철폐에 앞장섰다. 그런 정치인, 그런 지도자가 대한민국에도 절실하다. 

 

1987년 개헌 이후 선출된 대통령 8명 중 3명은 퇴임 후 구속됐다. 1명은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3명이 탄핵소추 돼 2명이 파면됐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고, 후진적 정치의 치욕이다. 권력자가 타협과 상생의 정치를 멀리하고 오로지 당리당략에만 집착해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짓고 있다. 

 

2025년, 대한민국은 극단의 대결 정치와 정치 양극화에서 탈출해야 한다. 그 힘은 국민이다. 우리 국민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기적의 국민’이다. 기성세대의 피와 땀, 청년의 에너지, 아이들의 미래가 어우러진 새로운 대한민국,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창건해야 한다. 

 

특히 청년 세대의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하다. 기성 정치인의 적폐와 악습, 낡은 정치체제에 죽비를 내리쳐야 한다. 국민 분열과 광장의 적대를 조장하는 정치인을 도려내야 한다.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정상화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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