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은 옳은 길을 가리키는 나침반
좌절은 옳은 길을 가리키는 나침반
  • 정찬영 기자
  • 승인 2025.04.08 15:13
  • 호수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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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에세이 – 이동국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

 

출판사 : 인북
출판일 : 2024년 5월 20일
페이지 : 272
※도서관 보유 여부 (죽전: O, 천안: O)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는 ‘인생은 모든 선택의 총합이다’라는 문장을 남겼다. 우리는 삶 속에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 닿은 모습에 따라 기뻐하기도, 후회하기도 한다. 희비의 갈림길을 계속해서 걸어 나가며 만들어지는 것이 ‘인생’이다. 이 책은 한국 축구를 호령했던 한 남자가 걸어온 20년 길에 관한 이야기다.


K리그 통산 득점 1위, 전북 현대 엠블럼 위 8개의 우승 별을 올린 영구결번 ‘20번’. 이 책의 저자 이동국은 포항에서의 데뷔부터 전북에서의 은퇴까지 실력과 명성을 모두 갖춘 타고난 톱스타였다.


이미 축구선수로서 충분한 성공을 거둔 그에게도 후회는 있었다. 2007년,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그는 재활 중 영국 미들즈브러의 구애로 팀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경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쉬운 활약을 보였고, 영국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그는 ‘1~2년 정도만 더 준비하고 갔다면 낫지 않았을까’ 회상한다.


뼈아픈 실패에도 그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2009년, 그는 전북 현대에 입단해 36경기 26골로 K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다시 한번 날아오른다. 41세의 나이로 은퇴할 때까지 8번의 우승을 함께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선택 하나로 모든 일이 엉망이 되지는 않는다. 조금 다른 길로 갈 뿐이다.’ 월드컵 명단 탈락, 2번의 십자인대 부상, 해외 도전 실패. 수많은 좌절에도 그가 계속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눈앞에 펼쳐진 길에 망설임 없이 매 순간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선택을 후회하더라도, 걸음을 멈추지 말라는 것이다. 성공은 계속해서 나아갈 원동력이 되고, 좌절은 옳은 길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돼준다.


선택이 망설여질 때, 잠깐 멈춰 지나왔던 길을 돌아보자. 모든 여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지 않았던가. 계속해서 자신을 믿고 나아간다면, 그 끝에 닿은 풍경은 분명 아름다울 것이다.

 

※ 이 도서는 기자의 주관적인 추천 도서입니다.

 

 

정찬영 기자 cy1941125@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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