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인재 10만명 'COSS 사업', 단국이 앞서 키운다
첨단 인재 10만명 'COSS 사업', 단국이 앞서 키운다
  • 한지수·정찬영·이채은 기자 오은서 수습기자
  • 승인 2025.05.20 13:32
  • 호수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헬스 부문 4년 연속 최우수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첫 선정
두 개 분야 최우수는 ‘전국 유일’
240억 원 사업비로 지원 예정

우리 대학 학생인 안대철(전기전자공4)씨는 스타트 업(start-up)을 운영한다. 콘텐츠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서전 창작 서비스를 하는 ‘Sigmine’이다. 작년 5~8월에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자서전 서비스 ‘마인드케어’를 선보이며 노인복지센터와 연계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노인들의 우울감이 평균 30%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안 씨는 “‘바이오헬스 창업실습 1·2’와 ‘XR 사용자경험설계응용’ 등 바이오헬스 부문의 수업을 통해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기전자재료 실험실 학부 연구생 허다겸(화학4)씨는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학부 과정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느껴왔다. 그러던 중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 과목이 새롭게 개설되며 연구와 학업을 연결할 기회를 얻었다. 

 

현재 허 씨는 디스플레이 소재 분석, 유기디스플레이소재 등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 소재 강의와 더불어 산학 협력 프로젝트인 ‘WE-Meet’ 수업에도 참여하며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쌓아가고 있다. 그는 “전공 실험실에서의 경험과 수업에서의 학습이 서로 맞물리며, 디스플레이 연구에 대한 시야가 훨씬 넓어졌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첨단분야의 혁신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스타트 업을 만들거나 연구에도 적극 참여한다. 바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COSS: 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바이오헬스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사업을 통해서다. 

 

우리 대학은 최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전국 18개 컨소시엄 중 두 분야에서 동시에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우리 대학이 유일하다. 이번 선정은 우리 대학이 추진해 온 혁신적인 교육 모델과 융합 교육과정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COSS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오는 2026년까지 첨단분야 인재 10만 명 육성을 목표로 대학·학과 간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원하는 첨단 분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대학 주도형’ 8개 분야, ‘지자체 참여형’ 10개 분야에 대학과 지자체가 각각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운영한다.

 

현재 우리 대학은 대학 주도형 분야에서 ▶대전대 ▶동의대 ▶상명대 ▶우송대 ▶원광보건대 ▶홍익대와 함께 바이오헬스 부문을, 그리고 지자체 참여형 분야에서 ▶경희대 ▶한서대 ▶호서대 ▶충북보건과학대와 함께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을 주관 중이다. 한편, 참여대학으로 있던 반도체 소·부·장 부문은 지난 4월 한국연구재단의 사업 지원이 중단됐다.

 

우리 대학은 이번 선정으로 바이오헬스 부문은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차세대디스플레이 사업은 1차년도 최우수를 받았다. 두 분야 모두 우리 대학이 추진한 교과과정 운영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헬스는 전국 최초로 학사·교과·비교과를 연계한 ‘ONE-Bio’ 시스템을 구축해 대학 간 학사 행정 공동화 체계를 확립했다. 

 

또 디스플레이 기초부터 현장 실무까지 아우르는 ‘NEXT-U’ 교육모델을 중심으로, 주관 대학 선정 이후 빠르게 커리큘럼을 정립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을 통해 바이오헬스에는 총 125억 5000만 원, 차세대디스플레이에는 총 115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바이오헬스는 교과목 늘리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심화 과정 필요

작년 바이오헬스 부문에서는 29개 신규 교과목이 개발, 26개 교과목이 개편됐다. 정효정(혁신융합대학 바이오헬스융합학부)교수는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융합학부는 하나의 전공 지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각 과목은 이론과 실습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론적으로는 디자인씽킹·사용자 리서치·서비스 기획 기초 등의 내용을 다루며 실습으로 다양한 디지털 도구 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우리 대학은 바이오헬스 부문 전체 예산 126억 중 50억가량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 예정이다. 정우석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사업단 사업지원팀 과장은 “주어진 예산으로 교육콘텐츠제작및 개편 등을 시행해 혁신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분야 학제 간 융합 연구 지원 시설도 만들어졌다. 지난 3월 바이오헬스 교육 장비 실습존과 라운지, 헬스장이 천안캠퍼스에 개관했다. 헬스장을 이용한 김상민(중동3)씨는 “기숙사 헬스장보다 기구 구성과 공간 면에서 훨씬 쾌적했다”며 “다만 청소 상태나 이용 안내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은 참여대학의 강점을 반영한 교육체계·산업체와의 협력·통합 LMS를 통한 공동교육 운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유정열 차세대디스플레이 혁신융학대학사업단 연구교수는 “짧은 운영기간 동안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소재 ▶소자·광학 ▶구동·시스템 ▶디자인 ▶에코디스플레이 5대 트랙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또 기업 연계 프로그램 ‘WE-Meet’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우리 대학이 주관한 통합 LMS 기반 온라인 수업 콘텐츠 공유는 대학 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산업체 특강, 현장 견학 등 비교과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됐다.

 

유 교수는 115억 원의 예산을 “디스플레이 인재 양성을 위한 종합적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 대학 간 공동 활용 가능한 실습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비 도입에 집중 투자해 실무 중심 교육 환경을 완성할 방침이다.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은 ‘지나친 확장’보다는 실제 효과가 있었던 교육모델을 반복 운영하면서 정비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보여지는 성과보다도 실질적 기반을 다지고 좋은 모델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지수·정찬영·이채은 기자 오은서 수습기자 dkdds@dankook.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번지
  • Tel : 031-8005-2423~4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단대로 119
  • Tel : 041-550-1655
  • 발행인 : 안순철
  • 센터장 : 김지원
  • 간사 : 신성민
  • 편집장 : 김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순철
  • 단대신문 : 펼쳐라, 단국이 보인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단대신문 : 펼쳐라, 단국이 보인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picviolet0216@dankook.ac.kr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