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대한민국이 일제 탄압으로부터 자유를 되찾았다. 그러나 광복의 기쁨이 무색하게, 올해 광복절에는 윤미향과 조국이 사면됐다. 위안부 후원금을 횡령한 자가 광복절에 죄를 면제받았고,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수감 중이던 조국은 이번 사면으로 8개월 만에 출소했다. 대학생이 바라보는 사회적, 정치적 정의란 무엇일까? <편집자 주>
고은서(퇴계사회1)
정의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법이다. 하지만 이번 광복절 사면은 그 기본 원칙이 무너졌다. 힘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벌을 가볍게 받는다면 국민은 벌을 불공정하다고 느낄 것이다. 정의는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결과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모두에게 같은 잣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변지현(정치외교2)
정의는 사회를 구성하는 공정한 과정이다. 평등과 자유는 기득권층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이며, 이를 제한하는 것은 정의로운 사회라고 할 수 없다. 진정한 사회적, 정치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기회와 투명한 제도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지용(광고홍보3)
정의는 사회의 신뢰를 지켜주는 약속이다. 잘못한 사람이 책임지지 않으면 제도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다. 법과 제도가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사회는 불안정해질 것이다. 결국 정의는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신뢰가 없는 사회는 발전도 어렵다고 본다.
최민경(동물생명공3)
사회적 정의는 기억과 책임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있었으므로 우리가 자유롭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건데, 그 의미있는 날에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쉽게 용서받는 건 모순처럼 느껴진다. 진정한 정의는 과거의 잘못을 덮는게 아니라, 그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끝까지 지는데서 시작된다.
임지우(식품공3)
옳은 것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 그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될 때 사회는 정의로워질 수 있다. 진실을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정의는 설 자리를 잃게 되고, 사회 전체의 신뢰와 공정성도 무너질 것이다.
강예은(치위생학2)
법이나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도, 운영하는 사람이 바르지 못하다면 불의가 생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면, 각자가 작은 일에도 양심을 지키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개인의 노력이 모여야 사회적인 불의를 줄이고, 모두가 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