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기 박가경 취재부장 퇴임의 변
3학년 1학기에 입사해 4학년 2학기까지 단대신문과 함께했습니다.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졸업하기 직전까지 저를 남아 있게 만든 건 ‘신문 만드는 재미’였습니다.
수습기자 시절 웅담 인터뷰를 위해 교내를 뛰어다녔던 일, 방학 중 현장르포 취재를 위해 무더운 여름날 수요시위 현장을 찾았던 일, 기사 마감 날 새벽까지 신문사에서 첨삭을 봤던 일, 조판장에서 기사를 수십 번 고치고 다시 확인했던 일까지, 치열했지만 즐거웠습니다. 내가 한 인터뷰가 웅담에 실렸을 때, 수요시위 현장에서 더위보다 뜨거운 열정을 느꼈을 때, 신문사에서 기자들과 더 좋은 기사를 위해 고민했을 때, 조판장에서 지면에 잘 실린 내 기사를 확인했을 때, 다음 신문을 만들 힘을 얻었습니다.
제게 이런 재미를 붙여준 데에는 같이 신문을 만든 기자들의 몫이 큽니다. 함께 들어와 누구보다 시간을 많이 보내고 퇴임까지 함께 하는 84기 동기들에게 고맙습니다.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고 가르쳐 준 선배 기자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믿고 잘 따라와 준 후배 기자들에게는 앞으로 더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격려해주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단대신문 : 펼쳐라, 단국이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