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지 조망 호수뷰 열람석
단국 정체성 담은 중재문고도
천안캠퍼스에 학습과 휴식을 결합한 복합 공간 ‘베어토피아_1978’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지난 3월 18일 착공해 약 한 달간의 공사를 거쳐 이달 19일 준공하고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베어토피아는 단국대입구 정류장 앞에 위치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접근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어토피아_1978’은 우리 대학의 상징인 검은 곰의 터전을 뜻하는 ‘베어토피아’와 천안캠 창립 연도 ‘1978’을 결합한 명칭이다. 이곳은 학생들이 휴식과 학업을 병행하며 창의적 사고를 펼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된다. 폭포공원 내 자리 잡은 죽전캠 베어토피아에 이어 천안캠 ‘베어토피아_1978’ 역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주목받는다.
시설은 총 2층 구조로 내실 있게 꾸며질 계획이다. 1층에는 유명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입점해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돕는다. 스타벅스는 이달 24일 준공 목표다. 2층은 집중도 높은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해 도서관 외 새로운 학업 증진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천호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창가 구역에는 ‘워터뷰 몰입형 열람석’을 배치해 수려한 경관과 함께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단국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우리 대학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따뜻한 느낌의 목재 톤을 조화롭게 활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구현한다. 장충식 명예이사장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는 ‘중재문고(中齋文庫)’도 들어선다. 단국스토어 굿즈 전시장도 마련돼 대학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공간이 협소해 이용객이 몰릴 경우 좌석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왕수 천안캠 총무처장은 “공간이 좁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1인석 테이블을 집중 배치해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많은 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벅스 측에서 제공하는 화장실을 전면 개방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최민서(생활체육2)씨는 “1층에서 커피를 구매한 뒤 별도의 이동 없이 바로 윗층에서 공부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할 것 같다”며 “특히 시험 기간마다 겪었던 고질적인 자리 부족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동아(공공정책2)씨는 “죽전캠에 이어 천안에도 복합 휴게·학습시설이 생겨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승욱 천안부총장은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학생들이 지성을 함양하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좋은 환경이 마련된 만큼 학습 효과도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총장은 “등록금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환원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dlwjddus@dankook.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