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성형 AI가 기초적인 코드 작성을 손쉽게 대행하면서 기술 생태계와 교육 현장이 급변하고 있다. 한때 디지털 시대의 필수 소양으로 꼽혔던 ‘기초 코딩 열풍’은, AI 시대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회의론이 나오기도 한다. 반면 AI를 구조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논리적 사고력으로서 코딩 교육은 오히려 더 중요해졌다는 반론도 팽팽하다. 이에 대한 단국인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나한서(환경원예1)
현재 코딩 과정에서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코딩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면 AI가 제시한 결과가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기본 원리를 익힌 뒤 AI를 활용하면 처음부터 더 구체적으로 요청할 수 있고, 불필요한 오류나 수정 과정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AI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기초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
송지현(도예3)
도예 작업을 하며 디지털 도구를 접할 기회가 적어 기초 코딩 수업에 적응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미술, 디자인 계열 학생에게 단순 코딩 문법을 강요하기보다, 작품 기획이나 디지털 스케치 등 실무 및 전공 표현에 직접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민서(도시계획부동산1)
사람이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더라도 AI가 생성한 코드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찾아내고 잘 활용하려면 기초 지식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실제로 파이썬 과제를 하며 AII가 짜준 코드를 그대로 붙여 넣었을 때 잘못된 부분이 분명 존재했다. AI가 완벽하지 않은 이상 인간이 직접 오류를 잡아내기 위해 기초 지식은 필수적이다.
이성재(미생물3)
AI가 코딩을 대신하더라도 코딩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과 모르고 사용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AI가 더 발전해도 시장이나 개인, 학계에서 요구하는 세부 사항을 모두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를 보완하려면 사람이 코딩의 원리를 이해해야 하며, 이러한 이해도에 따라 업무 처리 능력과 소요 시간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선형(포르투갈브라질4)
AI가 수행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더라도 결국 사람이 활용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AI의 발전으로 코딩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은 줄어들 수 있지만, AI라는 도구를 활용할 사람은 계속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라도 기초 코딩 교육은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승우(퇴계공학1)
코딩 교육은 이제 불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학과 특성상 코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코딩에 있어 AI를 자주, 잘 활용하고 있으며, 완성도가 굉장히 우수하다. 최근 생성형 AI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고, 간단한 프롬프트만 입력해도 AI는 정확도 높은 코딩을 완성한다.
정은채(고분자공2)
실생활과 전공 현장에서는 이미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는 만큼, 단순한 기초 코딩 교육은 무의미하다. 기초 문법 습득보다 전공을 심화 학습하거나 AI를 전공과 연계해 데이터 분석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기초 코딩 학습만으로는 딥러닝 기반의 AI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교육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
박보현(운동처방재활1)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기초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AI가 요구하는 방식에 맞춰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원리를 이해한다면 활용 범위와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기초 코딩 교육은 AI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