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랜선으로 만나는 단국은 처음이지?
어서와, 랜선으로 만나는 단국은 처음이지?
  • 유경진 기자
  • 승인 2020.04.14 18:05
  • 호수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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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마다 '단꿀 라이브' 방송 예정··· 많은 시청과 기대 부탁해
▲ 김수복 총장(가운데)과 함께한 첫 '단꿀 라이브'
▲ 김수복 총장(가운데)과 함께한 첫 '단꿀 라이브'

 

지난달 26일, 우리 대학이 신입생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단꿀 라이브: 2020 신입생 모여라’를 최초로 진행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학가의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학교생활에 기대를 품었을 신입생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홍보팀과 뉴미디어운영팀 그리고 우리 대학 홍보대사 날개단대가 공동으로 준비한 랜선 입학식이다.

이번 첫 라이브 방송은 랜선 입학식이라는 주제에 맞춰 20학번 신입생들을 위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동문 축하 영상과 김수복 총장의 축하 연설로 시작한 방송은 학사일정, 동아리 정보 안내, 연애상담, 학교 주변 맛집 등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만한 내용을 다뤘다. 그 결과 방송은 1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최고 시청자 1천800명을 기록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질의응답과 ‘단국대’ 삼행시 작성 및 퀴즈 이벤트를 준비해 당첨된 학생들에게는 에어팟 프로와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로 증정했다. 에어팟 프로 당첨자인 이진주(동양화·1) 씨는 “올해 입학식을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라이브 방송으로 인해 아쉬움이 많이 달래진 것 같다”며 “빨리 사태가 진정돼 교수님과 동기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죽전캠퍼스 날개단대 김리은(커뮤니케이션·4) 회장은 방송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으로 즉각적인 소통을 꼽았다. “라이브 방송의 묘미는 자신의 댓글이 방송에 나오고, 서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라며 “우리 대학 공식 계정으로 참여해 최대한 많은 시청자의 댓글을 읽으며 소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채널 ‘똑단발’은 우리 대학의 공식 계정으로 ‘똑똑한 단국인의 발걸음’이라는 뜻을 가진다. 학교 행사 스케치 및 학교 홍보 영상, 학과 소개 영상 등을 다루는 이 채널은 날개단대가 관리한다. 똑단발 운영자는 “학생들이 접근하기 쉽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며 “단순한 학교 채널을 넘어선 하나의 콘텐츠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격 강의 기간 중 2주마다 시행 예정인 단꿀 라이브는 지난 9일 2편을 맞이했다. ‘마음을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정한 2편에서는 학사팀 직원과 함께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변경된 학점과 철회 기간 등에 관한 이야기와 캠퍼스 벚꽃 영상을 준비했다.

이번 라이브를 준비한 김 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시청하고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줘 뿌듯했다”며 “봄은 내년에도 다시 돌아오니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신입생을 위로했다. 오는 23일에는 단꿀 라이브 3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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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in08@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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