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정지⑧ 서울경마공원, 이미 소문난 주말 나들이 장소
일시정지⑧ 서울경마공원, 이미 소문난 주말 나들이 장소
  • 김윤숙
  • 승인 2012.05.08 15:44
  • 호수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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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마 2번마, 3번마 4번마! 달려라 달려!
‘봄바람 시원하고 날씨도 좋은데 어디 놀러갈 데 없나?’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바로 ‘서울경마공원’이다.
지난 29일 기자도 봄바람을 쐬러 서울경마공원으로 향했다. 4호선에 몸을 싣고 경마공원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경마장으로 향하는 꽃마차들이 기다리고 있다.

경마장에 왔으면 돈 한번 걸어봐야지?!
경마장의 입장료는 단돈 800원!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금요일엔 스크린 경기뿐이다. 말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와야 한다. 베팅 방법을 잘 모른다 해도 걱정 말도록. 경기 시작 전마다 초보자를 위한 경마강의가 있기 때문이다. 경마강의를 놓쳐도 경마안내서를 보고 쉽게 베팅에 참여할 수 있다. 자, 이제 마권 구매표를 뽑고 승식과 말을 선택하자. 경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30분이지만 말들이 달리는 시간은 겨우 1분 남짓! 하지만 그 1분 동안 로또번호가 눈앞에서 보였다 사라졌다하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가족공원’
한숨 돌리고 싶을 땐 경마장 옆으로 빠져나와 지하도를 지나면 짜잔! 즐길 거리가 가득한 가족공원이 등장한다. 우선 조랑말과 말을 만지고 구경할 수 있는 포니랜드! 말들을 가까이서 보고 만져보니 직접 타보고도 싶은 생각이 든다고? 승마체험장이 있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어린이전용이다. 그렇지만 경마·승마체험관에서 몇 백원이면 오락기구로 말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엔 남산타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말 모양의 철장도 있다. 연인들은 자물쇠를 사서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해보길. 모두 충분히 경마공원을 즐겼는가? 그렇다면 드디어 기다리던 밥 먹을 시간! 잔디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도시락을 열어보자.

최고의 포토존을 찾아서!
“하나 둘 셋!”
경마장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은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기자가 추천하고 싶은 포토존 하나. 관람대 옆에 자리한 분수광장이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을 배경삼아 한 컷 찰칵! 시원한 물방울 덕분에 경마장 열기를 가라앉히기도 안성맞춤이다. 가족공원 안쪽에 위치한 장미정원, 야생화정원도 좋은 포토존이다. 아쉽게도 이날은 아직 장미정원의 장미들이 피지 않았다. 야생화정원에는 튤립과 생동감 넘치는 말 모양의 토피어리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분수대와 정원뿐만 아니라 센스 있게 길목마다 세워져 있는 말조형물들까지. 사진만 찍기에도 바쁘다 바뻐!
쉴 곳도 볼 곳도 즐길 곳도 빵빵하게 준비된 서울경마공원. 이번 주말엔 경마공원으로 출발?!

 김윤숙 기자 flyingnabi@dankook.ac.kr
김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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