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 몽골학과와 보건복지대학원 구강보건학과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대학 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강보건학과와 몽골학과는 이번 달부터 다음해 10월까지, 다음해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2차에 걸쳐 몽골의 치과협조인력(치과간호조무사) 교육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신승철(치의학) 교수는 “2년 동안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을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기회로 몽골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맺는 것은 물론 해외에 파견되는 학생들 또한 값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이카 사업 종료 후에도 인력이 부족한 몽골에서 자체적으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6개월 강의, 6개월 임상실습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지속적으로 사업 진행을 위해 치과간호조무사 양성교육 훈련뿐만 아니라 몽골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천안캠퍼스 스페인어과 또한 지난 1일 코이카의 국제개발협력사업자로 선정됐다. 스페인어과는 코이카와 함께 현지 학생들의 학업수준향상을 목표로 페루 리마의 외곽지역인 카야오시의 저소득층 지역에 위치한 페 이 알레그리아 29(Fe y Alegria)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한다.
방과 후 학교는 해당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의 신청을 받거나 보충학습이 필요한 학생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최종 선발된 스페인어과 재학생 5명은 국어(스페인어), 영어, 수학 등의 주요과목과 태권도, 컴퓨터, 음악 등의 예능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오는 12월부터 다음해 11월까지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벌써부터 페루 교육부 초등교육담당자 및 카야오시 교육당국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예은 기자 eskye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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