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탐정단 43. 교수 직위 체계에 대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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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예은 기자
  • 승인 2012.11.20 15:41
  • 호수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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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노벨 문학상의 주인공 중국의 모옌 작가는 지난 2008년부터 우리 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금주의 의뢰인: 경상대 K군
얼마 전에 우리 대학 모옌 초빙교수님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기사를 봤다. 초빙교수, 명예교수, 석좌교수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서 교수 소개를 클릭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다양한 교수 직책을 보고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을 거다. 실제로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직책은 강의전담교원부터 조교수, 부교수, 교수 및 명예교수, 석좌교수, 초빙교수까지 무려 7종이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 대학 규정집의 교원인사규정에 따르면 교원은 크게 정년이 보장되는 정년트랙교원과 계약직 계념의 비정년트랙교원으로 구분한다. 이때 비정년트랙교원으로는 강의전담교원, 외국어교육전담교원, 연구전담교원, 산학협력전담교원, 산학협력중점교원이 있으며, 정년트랙교원과 비정년트랙교원 모두 교수, 부교수, 조교수로 직급이 나뉜다.

정년트랙교원과 비정년트랙교원 모두 첫 임용시 2년을 계약한다는 점은 같지만, 정년트랙교원은 6년마다 승급심사를 하는 반면 비정년트랙교원은 1년마다 계약을 연장한다는 차이가 있다. 정년트랙교원의 경우 직급에 따라 교재개발연구비 및 연구비가 차등 지급되며 1년마다 호봉이 올라간다.

석좌교수, 초빙교수, 명예교수는 겸임교수, 연구교원, 강의교원, 학연교원 등과 함께 특별교원에 속한다. 먼저 석좌교수는 국내외적으로 학문업적이 탁월한 명망 있는 학자를 기준으로 우리 대학에서 초빙한 교수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고은 작가, 문학평론가 권영민 교수, 2008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의 총 감독을 맡았던 장이모우 감독, 중국의 대표적인 석학이자 문학평론가인 류짜이푸 등이 대표적인 우리 대학 석좌교수들이다. 초빙교수와 달리 석좌교수는 강의 부담을 가지지 않으며 주로 교내외 큰 행사가 있을 때만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초빙교수는 학술연구 및 발전에 크게 기여했거나 특수전문 분야에서 연구경력이 풍부한 인물을 임용한다는 기준 규정을 두고 있다. 초빙교수는 크게 강의 목적이나 보직 등의 특수목적으로 초빙하는 교수로 나눌 수 있다. 지난달 11일 2012년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중국의 모옌 작가는 지난 2008년부터 우리 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명예교수는 우리 대학에서 정년트랙으로 20년 이상 재직하고 정년퇴임한 교수들 가운데 신청서를 받아 명예교수심의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임용된다.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계속해서 명예교수의 직분이 유지된다.

 김예은 기자 eskyen@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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