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통학버스 100~200원 요금 인상
천안캠퍼스 통학버스 100~200원 요금 인상
  • 김윤숙 기자
  • 승인 2013.09.10 11:47
  • 호수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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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통학버스 요금 동결, 물가 반영

학생들은 통보받고 '당황'

 지난달 26일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는 웅성웅성을 통해 천안캠퍼스 통학버스의 요금 인상을 공지했다. 수원 노선은 100원, 이외 노선들은 200원이 인상됐다. 이번 가격 변동으로 강남 노선은 4100원에서 4300원, 인천 노선은 5200원에서 5400원, 안산과 평촌 노선은 4200원에서 4400원, 수원 노선은 40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됐다. 티켓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 지불하는 추가요금도 500원으로 인상됐다.
 일부 학생들은 개강 후 갑작스런 요금 인상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통학버스 티켓의 색상도 강남 노선은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인천 노선은 하얀색에서 분홍색으로 달라져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 사이에 혼란이 있었다.
 강남 노선을 이용하는 이해랑(일본어·2)씨는 “티켓을 구매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을 알았다. 지난 학기에 티켓을 많이 사두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수범(환경원예·4) 학복위 위원장은 “지난 5년 동안 통학버스의 요금은 동결돼 있었다”며 “이전과 비교해 통행료나 보험료 등이 인상된 것을 감안해 통학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변 대학들의 통학버스 요금, 시외버스 요금과 비교하고 인상 수준을 조절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캠퍼스 통학버스의 운수를 담당하는 엘리트관광 이상덕 대표는 “이전에도 요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요금 인상의 결정적인 계기로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들었다. 천안 내 시내버스는 방학 중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요금이 인상된 바 있다. “올해 택시의 기본요금이 인상됐으며 방학 중 천안 시내버스 요금도 인상됐다. 그만큼 물가와 유류비가 인상한 것”이라며 “인상이 미뤄지면 후에 인상할 요금이 더 늘어날 수도 있고 학생들의 이해를 얻고자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맞춰 통학버스 요금 인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기본 가격에도 차이가 있는 것처럼 거리에 따라 인상 가격에 차이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윤숙 기자 flyingnab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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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yingnabi@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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