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할로윈의 열기로 후끈한 이태원거리의 어딘가에서 감미로운 기타 소리가 들려온다. 지구의 반대편에서 가을바람을 타고 온 클래식 기타의 나일론 줄의 쫄깃함은 할로윈으로 달아오른 사람들을 유혹한다. 할로윈의 열기 속에 울펴 퍼지던 가을의 노래. 어느 새 사람들은 가을의 낭만으로 젖어든 채 10월의 마지막 날을 감미롭게 보내고 있었다.
- 10월 31일, 서울 이태원. 이탈리아 클래식 듀오 ‘브루스커스’ 내한공연 中
차영환(역사·4) 카피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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