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막하68. 죽전 - 고수찜닭 vs 내가찜한찜닭
막상막하68. 죽전 - 고수찜닭 vs 내가찜한찜닭
  • 단대신문
  • 승인 2016.03.29 12:54
  • 호수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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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간장의 맛이 인상적 ‘고수 찜닭’ 자극 없는 삼삼한 맛이 매력적 ‘내가찜한찜닭’

우리 대학 죽전캠퍼스 맛집으로 ‘고수 찜닭’과 ‘내가찜한찜닭’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두 음식점 모두 달콤하고 짭조름한 간장양념에 부드러운 닭고기 살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 두 맛집을 아직 가보지 못했다면 이글에 주목하라. 평소 찜닭을 즐겨 먹지 않는 김채은 기자와 찜닭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김태희 기자가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비교했기 때문. 찜닭에서만큼은 식성이 전혀 다른 두 기자가 ‘고수 찜닭’의 ‘순한 맛 순수찜닭’과 ‘내가찜한찜닭’의 ‘안동찜닭’을 직접 먹어봤다. <필자 주
>

▲ 고수 찜닭
▲ 내가찜한찜닭

 

△ 구성 및 가격
●김채은 기자 ‘고수 찜닭’은 △순한 맛 순수 찜닭 △매콤달콤 고수 찜닭 △화끈한 쇼킹 찜닭과 같이 입맛에 따라 3단계로 주문할 수 있다. 반대로 ‘내가찜한찜닭’은 매운맛을 조절하는 단계주문이 아닌 ‘안동찜닭’과 ‘고추장 찜닭’의 두 메뉴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두 음식점 모두 2명 기준 1만7천원. 가격에 뼈있는 닭으로도 주문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치즈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치즈 토핑 시 ‘고수 찜닭’ 2천원, ‘내가찜한찜닭’은 3천원.

●김태희 기자 ‘고수 찜닭’에는 당근, 감자, 시금치, 양파, 당면, 고추, 파슬리가 골고루 들어있어 ‘영양’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주문이 끝나면 기다란 절임 무와 익지 않은 아삭한 김치가 밑반찬으로 나온다. ‘내가찜한찜닭’의 구성 역시 ‘고수 찜닭’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당근이 들어있지 않고 추가로 고기만두와 떡이 들어있다. 밑반찬으로는 키위 드레싱이 얹어진 양배추 샐러드와 깍둑썰기 된 절임 무가 제공된다.

△ 맛 
●김채은 기자 두 찜닭 모두에 치즈 토핑을 추가해서 먹어봤다. 방금 나온 찜닭 위에 얹어진 치즈를 들어 올리니 쭉쭉 잘도 늘어난다. 고소한 치즈와 담백한 닭고기의 궁합이 잘 어우러진다. 특히 짭조름한 간장 양념의 ‘고수 찜닭’은 치즈랑 먹을 때 그 맛이 중화돼 간이 딱 맞는 것 같다. ‘내가찜한찜닭’은 ‘고수 찜닭’에 비해 양념이 삼삼한 편이다. 또한, 생강의 향이 입안에 퍼져 닭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김태희 기자 한국 사람이라면 무엇을 먹던 밥이 있어야 한다. 남은 양념에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이것이야말로 금상첨화. ‘고수 찜닭’의 경우 2인분 기준 찜닭을 시켰을 때 밥을 볶으면 약간 싱거울 수 있으니 양념을 많이 남겨놓을 것. 반면 ‘내가찜한찜닭’은 양념의 양이 많으니 공깃밥 개수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두 음식점 모두 고추, 양파 등의 채소를 모두 골라내고 밥을 볶아준다. 그 후 김 가루를 솔솔 뿌리고 참기름 한 방울 똑 떨어뜨리면 볶음밥이 완성된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 때문에 배불러도 숟가락을 놓지 않게 된다.

△ 혜택
●김채은 기자 ‘고수 찜닭’은 결제금액의 2%를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고수 찜닭의 메뉴와 바꿔 먹을 수 있다. △공깃밥과 음료수는 1천 포인트 △치즈 추가 2천 포인트 △소주 1병엔 3천 포인트가 필요하다. 이처럼 적립금은 쏠쏠하게 쓰이니 계산할 때 “적립해주세요”라고 꼭 말할 것. ‘내가찜한찜닭’에서도 대학생에 한해 학생증 체크카드로 결제할 시 1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할인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며 결제 후 2일에서 3일 정도 지나서 결제계좌에 입금된다.
●김태희 기자 밥을 먹은 후에는 디저트가 당기기 마련이다. ‘고수 찜닭’은 찜닭을 먹은 고객에게 ‘다함’ 카페의 음료를 10% 할인해준다. 다함 카페는 ‘고수 찜닭’을 나와 왼쪽으로 1분 정도 걷다 보면 찾을 수 있다. 또한, 미니 사탕 뽑기 기계에서 뽑아먹는 자일리톨 사탕도 별미라면 별미다.
한편, ‘내가찜한찜닭’에선 찜닭을 시키면 소·중·대에 따라 한 공기부터 최대 세 공기까지 공깃밥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본 평가는 기자의 주관적인 견해임.>


△ 한 줄 별점 평
김채은 기자
강렬한 양념이 인상적!
‘고수 찜닭’ 별점 ★★★★☆

골라 먹는 재미가 매력적!             
‘내가찜한찜닭’ 별점 ★★★☆☆

               
김태희 기자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의 맛이 일품!
‘고수 찜닭’ 별점 ★★★★☆

푸짐한 양과 알찬 구성은 물론, 맛까지 예술!
‘내가찜한찜닭’ 별점 ★★★★★

 

김채은·김태희 기자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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