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탐구생활 <75> 직업군인 이정택(경영·03졸) 동문

열정과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에 충성! 이상은 기자l승인2016.05.24l수정2016.05.25 15:56l141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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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40%에 달하며 인기리에 종영함과 동시에, 직업군인의 인기 또한 후끈 달아올랐다. 그렇다면 실제 직업군인의 모습은 어떨까. 남다른 승부욕이 그를 군인의 길로 이끌었다는 오늘의 주인공 이정택(경영·03졸) 소령. 지난 16일 포스코센터에서 올해로 13년차 직업군인인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필자 주>

 

직업군인이나 ROTC에 지원하는 사람, 특히 여성 지원자가 증가할 때마다 남모를 자부심을 느낀다는 이정택 소령. 그는 직업군인으로 인사업무를 담당하던 중 기업연수생으로 채택돼 현재는 실제 기업의 인사업무를 배워나가고 있다. 1년의 임기를 마친 후엔 다시 직업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씨는 직업군인은 단순히 훈련만 받는 것이 아니라 인사와 조직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조직관리가 해당 부대의 전술 능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군인이라면 전투에 필요한 물자와 인원을 항시 대기시키고,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항할 수 있는 정신적인 준비는 기본이다.


개인의 자유가 제한된다는 직업적 단점에도 그는 직업군인이 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오히려 보람찬 순간만 가득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진급 후 새로운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렘이 희열감을 안겨준다”고 답한 이 씨. 또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으로, 초기 계획대로 훈련이 진행되고 그 성과가 예측대로 됐을 때를 꼽은 점에선 ‘뼛속까지 군인’인 면모가 돋보였다. 그렇다면 직업군인이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그는 “무엇보다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체력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돼야 조직을 이끌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 체력이 부족하면 군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더해 “군 관련 지식에만 집중하기보단 다방면의 기본 상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인은 직업적인 특성상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이 씨 역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의 무게가 상당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휴가 중에도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복귀는 물론, 위수지역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다. 이처럼 군대에서만큼은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며 소명의식이 더욱 요구된다. 이어 “이러한 특성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다면 직업군인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기사를 접할 우리 대학 후배들에게 “큰 꿈을 가지면 좋겠다. 하고자 하는 사람은 길이 열릴 것이니, 절대로 움츠려 들지 말고 한 발 한 발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목표에 다가갔으면 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씨는 “이러한 현실에서 직업군인은 필수불가결한 직업이 됐다”며 “충성심이 강한 인재가 많이 들어올수록 군대의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직업군인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상은 기자  3215318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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