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이 찾아가는 캠퍼스 톡! 톡!’이 100여명의 재학생이 좌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지난 6일 대학원동 319호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제2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9월 13일)을 기념해 수원지방법원과 우리 대학 재학생 간 소통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수원지방법원 김태흥 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수원지방법원 법관 및 법원 직원들(△박현이 판사 △정진욱 참여관 △김미란 실무관 △박예슬 실무관)이 직접 강연을 펼쳤으며, 특히 박예슬, 김미란 실무관은 우리 대학 동문으로 자리를 함께해 뜻을 더했다.
‘내가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 박현이 판사는 ‘선택의 습관화’와 ‘자기암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판사는 “인생에는 많은 결정과 선택의 순간이 있다. 이때 기회비용을 충분히 생각해 계획하는 습관을 지닌다면 실패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진욱 참여관은 △업무 △자기계발 지원 △해외 직무 파견 △각종 동호회 활동 등 법원공무원의 업무와 근무여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설명을 마친 정 참여관은 “다시 태어나도 법원공무원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해 청중의 호응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김미란, 박예슬 실무관이 ‘나의 대학생활과 수험생활’이라는 주제로 후배들에게 과목별 공부 방법 등의 실질적 조언을 아낌없이 전달했다. 김 실무관은 “2년 전만 해도 이곳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이었는데, 강연자로서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남다르다. 진로 선택에 갈팡질팡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을 들은 김지웅(법학·3) 씨는 “법관 및 법원 직원의 긍정적인 부분만 부각한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해당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