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해병대군사학과 1기 수석 졸업생 김동건(17졸) 동문

해병 소위 김동건이 전하는 장교의 길 이상윤 기자l승인2017.05.30l수정2017.05.30 19:26l142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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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해병대군사학과 1기생 27명 전원이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해병대군사학과 1기생들은 졸업 후 12주간의 장교 양성교육에서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해병대 사령관 등 상을 휩쓸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에 해병대군사학과 수석 졸업생 김동건(17졸) 동문에게 해병대군사학과 생활부터 해병 소위로 임관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봤다.

▲ 지난해 11월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양학술세미나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김 씨

“임관식을 무사히 마쳐서 기쁘다”며 운을 뗀 김 씨. 해병대 장교의 꿈을 품고 해병대군사학과에 입학한 그는 “벌써 4년이 지나 졸업하고 해병 소위로 임관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날을 회상하는 그의 말에서 걱정과 설렘이 느껴진다.

김 씨는 입학 이후 처음 군사학을 접했다. 생소한 학문임에도 부모님 모습을 떠올리며 악착같이 공부했다.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자 했던 노력과 의지가 수석 졸업의 영예를 거머쥘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그는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다방면에서 성장할 것”이라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한편 김 씨의 군사학에 대한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가 갈고닦은 군사학 지식은 지난해 11월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43회 해양학술세미나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더욱 빛이 났다. 또한 수상 상금 일부를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훈훈함을 더했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그의 말에서도 내리사랑이 묻어났다. 그는 “두 가지 이야기는 꼭 전하고 싶다”며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 중요하다. 평소 본인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습관을 잘 들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교 양성교육 시작 전 그는 무릎을 다쳤다. 미완치 상태로 입영했던 김 씨는 중도 퇴교를 고민할 만큼 심신이 지친 상황이었다. 김 씨는 “물론 악을 품고 끝까지 견뎌 임관할 수 있었지만 후배들은 미연에 방지해 이런 시련이 없었으면 한다”며 “대학 내내 꿈꿔왔던 해병대 장교를 예상치 못한 일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정말 끔찍하다”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두 번째로 동기애를 강조했다. 극심한 무릎 통증에 시달렸던 김 씨는 동기들의 진심 어린 응원으로 끝까지 견딜 수 있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주는 힘은 대단했다. 후배들도 주변에 힘들어하는 동기가 있다면 아픔을 공감해주고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 씨를 비롯한 해병대군사학과 1기생 전원은 오는(30일)을 시작으로 해병 소위로 실무에 나선다. 새로운 시작에 걱정이 앞선다는 김 씨는 재학 시절 김하중 훈육관이 전한 ‘의지가 있다면 해낼 수 있다’는 말을 매일 아침 되새긴다.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해병대군사학과 1기생들의 출발을 응원한다.


이상윤 기자  32163168@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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