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우익, 대만 위안부 소녀상에 발길질 [1분 뉴스룸]
일 우익, 대만 위안부 소녀상에 발길질 [1분 뉴스룸]
  • 정용환 기자
  • 승인 2018.10.01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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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보이스 1분 뉴스룸] 일 우익, 대만 위안부 소녀상에 발길질

우리나라와 같이 대만에서도 일제강점기 때 위안부 피해자가 많았고 소녀상도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대만을 방문한 한 일본의 우익 인사가 소녀상에 발길질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영상의 한 남성이 소녀상으로 다가오더니 이내 발길질을 합니다.

해당 남성은 일본의 우익단체 ‘위안부 진상 국민운동조직’의 대표인 후지이 미쓰히코로 여러 국가의 위안부 기림을 방해하는 극우 인사입니다.

지난달 6일. CCTV에 찍힌 영상이 폭로되고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후지이는 “몸이 뻣뻣해져 스트레칭을 한 것뿐이다.”라며 궁색한 변명을 했습니다.

대만 국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타이베이에 위치한 일본대만 교류협회 건물 앞에서 일본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였는데요.

중국 외교부도 말을 더했습니다. 위안부 강제 징용은 일본 군국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여러 국가 국민에게 저지른 심각한 반인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만의 위안부 피해자는 1,200명에 이릅니다. 현재 생존자는 단 두 명뿐입니다. 같은 아픔의 역사를 가진 중국은 7명, 우리나라는 현재 27명의 피해자분들만이 생존해 있습니다.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하는 모습,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혐오스럽기까지 합니다. 디보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편집: 정용환 영상기자
앵커: 이지은 아나운서

정용환 기자 wjddyd0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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