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뭐 어때? 작지만 확실한 행복!
없으면 뭐 어때? 작지만 확실한 행복!
  • 박아영 수습기자
  • 승인 2020.06.17 19:01
  • 호수 14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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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 옷부터 신발, 각종 식기 등 약 1만 개의 물품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로 만족할 수 있는가? 아무리 채워도 채울 수 없는 것이 현대인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이에 물건에 대한 소유욕을 지적하고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다룬 콘텐츠 3가지를 소개한다.

미니멀 라이프 사용설명서, 곤도 마리에『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를 만큼 혁신적인 정리법으로 주목받는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는 설레는 물건만 골라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라고 말한다. 그 후 설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자리를 정해줄 것을 권한다. 이 책은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그가 15년간 연구한 정리 비법이 담겨있어 다양하고 구체적인 팁을 얻을 수 있다.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물건을 차근차근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단순하면서도 빛나는 일상을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집이 움직인다고?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를 담은 <바퀴 달린 집>은 제목처럼 출연진들이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앞마당 삼아 살아보는 과정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타이니 하우스’에서 착안했다. 타이니 하우스는 3~11평의 최소화된 면적에 생활 공간을 집약시킨 이동식 주택으로, 저렴한 초기비용과 친환경 생활방식 덕분에 미니멀 라이프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바퀴 달린 집’ 프로그램에 주목해보자.

유에서 무로 돌아가기, 영화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 찾기> 
독일에서 7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 영화는 돈을 흥청망청 쓰는 폴과 반대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토니가 모든 것을 버린 뒤, 하루에 한 가지 물건을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티는 ‘100일 챌린지’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보여주며 현대인의 과잉생산과 소비주의를 꼬집는다. 또 진정한 행복은 무엇이며 과연 소비와 행복이 비례하는 것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폴과 토니를 통해 평소 생각하지 못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진정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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